수능 연기에 시험지 보안 비상...철통 경비

수능 연기에 시험지 보안 비상...철통 경비

2017.11.16.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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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자 전국 85개 지역에 보관된 수능 문제지 보안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시험지 유출 시도에 대비해 교육청과 함께 철통 보안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3일 경찰의 철저한 보안 속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는 전국으로 배부됐습니다.

85개 시험지구에 옮겨진 시험지는 수능 당일 새벽 고사장별로 풀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모든 일정이 멈췄습니다.

이에 따라 문제지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 급선무로 떠올랐습니다.

경찰은 출제, 인쇄본부와 보관소마다 2교대로 하루에 경찰관 4명씩을 배치하고 교육청과 합동으로 경비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김상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행정안전부, 경찰청에 협조 요청해서 일주일 동안 지켜질 수 있도록 일체의 불미한 사안이 생기지 않도록 요청하고 있고….]

또 보관소를 관할하는 지구대는 2시간마다 보관소 주변을 순찰하게 됩니다.

수능 연기는 전례 없는 사태인 만큼 우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23일 수능 당일에는 문제지 보관소를 비롯해 시험장과 채점본부에 인력을 대거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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