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에서도 1군 발암물질 검출"...유해성 논란

"아이코스에서도 1군 발암물질 검출"...유해성 논란

2017.11.29.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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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끌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제조사의 주장보다 더 많은 양의 유해물질을 배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담배규제 정책포럼'에 참가한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 오렐리 베르뎃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아이코스 배출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결과, 아이코스에선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이 검출됐고, 아크롤레인 등 유해물질도 배출됐습니다.

검출된 포름알데히드 양은 일반담배 배출량의 74% 수준이었고, 유해물질은 담배 대비 82%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울러 아이코스에서 나온 니코틴 농도는 일반담배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일산화탄소도 상당량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필립모리스 코리아는 "베르뎃 연구원은 국제적으로 공인되지 않은 자체 제작한 실험 장비를 사용했다"며 "중요한 점은 아이코스 유해물질이 일반담배보다 상당히 적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조사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증기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이 일반담배보다 평균 90% 적다고 주장했지만, 유해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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