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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영노 / 스포츠평론가
[앵커]
세계인의 축제 평창올림픽이 이제 내일 개막됩니다. 어떤 종목들 주목해야 하는지, 어떤 선수들이 주목을 받을 것인지 일목요연하게 저희가 오늘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스포츠 평론가 기영노 씨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마음이 막 설레십니까?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의미가 있는 대회인지 그 개요부터 한번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이번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메가스포츠를 다 개최하는 나라가 됩니다. 그러니까 겨울 스포츠인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 그리고 월드컵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4대 메가스포츠라고 하는데 여기에 미국은 아직 육상대회를 개최하지 못했기 때문에 못 들어가고요. 우리나라가 세계 여섯 번째로 메가스포츠를 모두 개최하는 나라가 되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서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됩니다. 일본은 72년 삿포르,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고 다음에 중국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됩니다.
[앵커]
역대 최대 규모, 92개국 2925명이 참각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 금메달도 지금까지 대회 중에 제일 많은 거군요.
[인터뷰]
네, 그러니까 지난 소치동계올림픽 때가 98개였으니까 4개가 더 늘어나서 102개가 되고. 베이징 때는 또 늘어나요. 110개까지 됩니다. 점점 늘어납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나라 선수단의 참가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이고요. 이번에 처음 출전하는 나라도 6개 나라나 되네요.
[인터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포함해서 6개 나라가 비록 소규모이기는 합니다마는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됩니다.
[앵커]
나이지리아 같은 나라에서 어떤 종목 참가하는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나이지리아 같은 경우는 스켈레톤 같은 그런 종목에 특별한 선수가 출전하게 됩니다.
[앵커]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꼭 봐야 되는 빅매치들. 그리고 중요한 경기들 그리고 제일 주목해 봐야 되는 선수와 팀들을 선정해 봤습니다. 그것을 먼저 보여드리고 하나씩 하나씩 짚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제일 우리가 지켜봐야 될 빅매치들입니다. 첫 번째가 스켈레톤의 남자 윤성빈 대 두쿠르스의 대결. 그다음에 피겨 남자 싱글의 하뉴와 네이선 첸의 대결. 그리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대결. 그리고 아이스하키 남자 캐나다와 러시아의 대결. 그리고 여자 아이스하키 우리 단일팀과 일본의 대결, 그리고 쇼트트랙 한국팀 경기. 이렇게 6개를 선정했습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많죠. 많지만 저희가 다 알 수가 없기 때문에 6개를 선정한 것입니다. 그럼 처음 윤성빈부터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두쿠르스 선수는 두 대회 연속 은메달에 그쳤던 우사인볼트라고 하는. 그러니까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라고 하는 선수인데 이 슬라이딩센터에서 하는 종목이 홈그라운드가 엄청 작용합니다. 이번에 윤성빈 선수가 380번을 거기에서 탔고요. 두크르스는 48번밖에 못 탑니다. 거의 10배 정도로 윤성빈 선수가 탔는데 최근에 지난 5차 월드컵, 독일 월드컵 때부터 윤성빈 선수가 완전히 이 선수를 제쳤습니다. 거기다 홈그라운드 이점까지 있기 때문에 아마 슬라이딩센터에서 처음으로 우리가 메달이 아니라 금메달까지 가능한데. 아마 윤성빈 선수가 이기지 못하면 이변이라고 할 정도로 지금 많이 앞서 있습니다.
[앵커]
우리 선수단으로서는 가장 기대되는 종목. 간판스타인 윤성빈 선수,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다음에 피겨 남자 싱글의 저 같은 문외한들도 이름을 들어본 하뉴와 네이선 첸. 이 선수들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하뉴는 2연패에 도전합니다. 일본에서는 연예인까지 다 포함해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입니다. 원래 세계 최강인데 미국의 네이선 첸이 4회전 점프를 아주 쉽게 합니다. 그래서 4회전 점프 기계라는 건데. 만약에 네이선 첸, 지금 4회전 점프하는 게 나오는데 저것을 실수하지 않고 다 7번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에서 다 7번 한다고 하는데 다 성공하면 거의 금메달에 가깝고요. 하뉴는 부상 여파가 좀 있어요. 그래서 오서 감독도 하뉴가 부상이 심각했었다는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 아마 부상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현재로서는 네이선 첸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하뉴 유즈루의 타이틀을 뺏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지금 저 선수...
[인터뷰]
이 선수는 하뉴 유즈루 선수입니다.
[앵커]
왔다갔다해서 죄송합니다. 이 선수가 네이선 첸이었고요. 조금 전 점프하는 걸 다시 보겠습니다. 두 선수가 동양계 선수고요.
[인터뷰]
네이선 첸은 중국계고요. 하뉴는 일본 선수고요. 생긴 것도 잘 생겼고 아주 우아하고 4회전만 빼놓고는 거의 다 네이선 첸보다 앞서는데 남자피겨는 4회전 점프예요. 여자는 트리플더블이라고 해서 세 바퀴 반인데 남자는 네 바퀴를 얼마나 잘 도느냐, 네 바퀴 반 나올지는 몰라도인간의 한계가 네 바퀴거든요. 이걸 갖다가 네이선 첸이 아주 완벽하게 해내니까 하뉴 유즈루도 조금은 버거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앵커]
네이선 첸 영상도 보겠습니다.
[인터뷰]
네이선 첸입니다. 중국계 선수인데 아주 어릴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들었는데 이 선수는 4회전 점프를 세계에서 가장 잘하고 많이 합니다. 하뉴 유즈루도 5번밖에 못 했는데 이 선수는 7번이나 합니다. 그러니까 원래 엄청나게 체력이 소모되고 어지럽거든요. 그걸 참으면서 막 돌아야 하니까 이 선수는 자신을 현재 하누 유즈로보다는 약간 더 금메달에 가깝다. 만약에 넘어지거나 실수를 하게 되면 역전이 가능한데 현재는 약간 더 앞섰다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흥미진진합니다. 다음 세 번째 빅매치, 스피드스케이팅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상화는 물론 잘 알고 고다이라가 이상화 라이벌로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지 않습니까? 이번 대결에서는 전망이 어떤가요.
[인터뷰]
이상화 선수가 자신이 갖고 있는 36초 36의 세계신기록에 가깝게 가면 이길 수 있어요. 36초 40 아니면 45. 그런데 고다이라 나오가 3m도 세계신기록을 세웠어요. 지난해 말에. 1분 12초 09. 그러면 후반대 더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또 37초 05의 올림픽 신기록까지 비공개로 세웠잖아요, 어제. 그러니까 7 대 3 정도로 고다이라 나오가 앞서는데 이상화가 이길 것은 36초 36에,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계신기록에 접근된 기록. 그걸 세워야지만 될 것 같은데 또 한 가지 이상화 선수한테 유리한 것은 한 번에 그친다는 거죠. 소치동계올림픽 때까지 500m를 두 차례 했거든요. 합계 내서 했는데 이제 올해부터는 한 번만 합니다.
그러니까 고다이라 나오도 금메달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약간 삐끗하게 되면 조금 어렵고요. 또 지금 저 트랙이, 가운데 트랙이 5m나 돼요. 그리고 인코스, 아웃코스가 약간 가파라요, 코너 도는 게. 코너 도는 게 고다이라 선수한테 약간 낯설어서 거기에서 약간 삐긋하게 되면 역전의 가능성도 있는데 객관적으로 볼 때는 7:3으로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앞선다고 봐야 됩니다.
[앵커]
이번에 이상화 선수가 이기면 3연패, 올림픽 3연패를 차지하게 됩니다.
[인터뷰]
보니 블레어 선수에 이어서 3연패를 하게 되니까 아마 우리나라 전체 스포츠맨 가운데는 최고 영웅으로 등극하게 된다고 봅니다.
[앵커]
30%를 기대하겠습니다. 컨디션은 괜찮다고 합니까?
[인터뷰]
아주 좋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네 번째 빅매치로 꼽은 것이 아이스하키 남자 캐나다와 러시아의 대결이죠.
[인터뷰]
원래는 캐나다와 스웨덴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NHL 북미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안 와요. 그 대신에 러시아리그가 옵니다, KHL이라고 하는데 이게 세계에서 두 번째 높은 기구예요. 그런데 여기에 모스크바라든지 상트페테르부르크 두 팀이 23명이나 내보내고 있어요. 러시아가 막강해진 거죠. 북미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오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캐나다와 러시아가 라이벌이 된 건데 원래는 스웨덴이 강했습니다. 그다음에 미국도 강했는데 러시아는 그 대신에 이번에 러시아에서 온 선수들로 해서 러시아 국기가 아니라 올림픽기를 걸고 출전하게 됩니다.
[앵커]
러시아 팀은 그러니까 러시아 국가를 대표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모여서 온 형태로... 우리 대표팀도 관심인데요. 저희가 남자 아이스하키 우리 대표팀 얘기는 잠시 뒤에 또 다시 들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에서 두 번째 빅매치. 여자 아이스하키 우리 단일팀과 일본의 대결.
[인터뷰]
우리가 같은 조의 스위스, 스웨덴한테는 조금 어렵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일본전은 해 볼 만하다고 하지만 소치 동계올림픽 때 보면 일본이 스웨덴과 이런 나라들한테 1골 차밖에 안 졌거든요. 우리한테는 객관적으로 3골차가 나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 단일팀을 이룬 게 신의 한 수라가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정수연 같은 선수는 이란에서 뛰잖아요. 그리고 지금 현재 23명 가운데 사실상 부상 당한 선수도 있고 약간 실력이 처진 선수도 있다고 봐요. 그러면 대여섯 명 정도가 조금 어려웠는데 이걸 북한 선수들이 커버를 해 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본과 스위스, 스웨덴이 두려워했던 것, 한국의 선수층이 두터워지는 것. 이것 때문에 일본한테 우리가 세 골 차가 남니다만은 더 좁힐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2월 14일날 일본과의 경기는 빅매치가 될 것 같습니다. 스위스, 스웨덴 전은 어렵다고 보고 만약 일본전한테 이기게 된다면 이번에 우리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2월 14일 설 연휴 전 날인데요. 낭보가 늘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빅매치로 저희가 꼽은 것이 쇼트트랙 한국팀의 경기입니다.
[인터뷰]
각 나라마다 메인종목이 있거든요. 세계 최강, 동계올림픽 최강 노르웨이는 크로스컨트리가 막강하고요. 독일은 루지가 막강합니다. 이게 무너지면 무너져요. 예를 들어서 노르웨이가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 2006년때 금메달 2개로 10위권 안에 못 들어왔어요. 우리나라는 6개 땄잖아요, 안현수와 진선유가. 그게 크로스컨트리에 왁싱 있죠, 왁싱. 그걸 잘못했어요. 왁싱이 10% 이상 차지하거든요. 그런 바람에 무너졌었는데 독일도 이번에 루지가 무너지면 무너지거든요.
우리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개 이상 따지 못하면 무너집니다. 그러면 저는 5개 이상 가능하다고 봐요. 그만큼 최민정 선수가 역대 진선유 선수라든지 전희경 선수를 합한 만큼 스타트만 조금 보강하게 되면 더 이상 보강할 게 없을 정도로 막강한 선수거든요. 500m도 스타트, 그러니까 판커신이라든지 이런 선수들한테 스타트를 약간 뒤질 거예요. 그런데 2바퀴 넘어가면서 따라잡으면 결국은 역전할 거거든요. 그러니까 500m에서 스타트 떨어지는 걸 두세 바퀴 갈 때 얼마나 따라잡느냐가 문제이지 100m, 1500m는 막강합니다. 그러니까 최민정의 3관왕 내지 4관왕. 거기에다가 남자 황대헌, 임효준 선수의 1개. 거기다가 윤성빈 선수의 하나. 그다음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선수의 매스스타트. 이런 것에서 7~8개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최민정 선수가 우리 한국 선수단 전체의 어떻게 보면 키를 쥐고 있는 거군요?
[인터뷰]
역대 동계올림픽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따지 않을까. 과거 진선유, 안현수가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 3관왕을 했었는데 아마 4관왕까지 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이번 평창올림픽 전체를 통틀어서 주목해야 할 선수 내지는 팀. 어떤 팀들이 있는지를 선정했습니다. 첫 번째는 라이벌에서 사제지간이 된 이승훈과 밥 데 용. 두 번째는 김연아가 빠진 링크에서 다투는 3인방 메드베데바, 자기토바, 소츠코바 꼽았고요. 세 번째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팀 꼽았고요. 그다음에 세계 최강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우리 대표팀 감독. 남녀 대표팀이죠. 백지선 감독 그리고 여자 감독의 세라 머리 감독. 그리고 스키 여자 활강에 전설이라고 하는 린지 본. 이렇게 5명의 팀 또는 인물을 꼽았습니다. 처음부터 이승훈 선수와 밥 데 용부터 설명해 주시죠.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밥 데 용 선수와 이승훈 선수는 올림픽에서 5000m, 10000m에서 뛰었던 선수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네덜란드의 우리나라 장거리 코치로 온 거죠. 그래서 스승과 제자가 됐는데 원래 같이 라이벌이었어요. 그래서 이승훈 선수가 매스스타트, 5000m, 10000m 에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기여할 것 같은데 현재 이승훈 선수가 5000m, 10000m는 메달권이 아니에요. 매스스타트가 메달권인데 스뱅크라운 선수가 이번에 그것도 약간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굉장히 드문 경우 아닙니까? 같이 뛰던 선수가 사제지간이 된 건? 밥 데 용이 어디 선수인가요?
[인터뷰]
네덜란드의 전설입니다. 스벤 크라머 선수에 버금가는 밥 데 용 선수. 보이죠? 그만큼 네덜란드가 스피드스케이팅 원래 종주국이나 마찬가지인데 거기서또 전설을 쌓고 있는 선수입니다. 인간성도 아주 좋고요.
[앵커]
아주 인자해 보입니다, 얼굴이. 좋은 사제지간이 돼서. 두 사람이 아주 다정해 보이는데요. 공항까지 나왔군요, 이승훈 선수가.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김연아가 빠진 과연 그다음에 피겨 여제는 누구일까입니다.
[인터뷰]
저는 메드베데바 선수와 자기토바가 1, 2위를 다툴 것은 맞는데 아마 3위 정도는 미야라 사또코 일본 선수가 하지 않을까. 저는 지금 자기토바가 마지막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이겼거든요. 메드베데바 선수가 부상에서 또 회복 과정이었어요. 그래서 패했었는데. 아마 두 선수는 박빙이 될 것 같아요. 메드베데바 선수가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거든요.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가 금, 은메달을 다투고 3위 정도를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 선수가 올라오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사토코 선수도 220까지도 가능하거든요.
[앵커]
일본의 새로운 떠오르는 신성이군요?
[인터뷰]
4연패했어요, 일본 선수권을. 일본에서는 간판이에요. 그러니까 이 선수 때문에 들어 선수들이 아사다 마오 같은 선수들이 은퇴했다고 할 정도로 사토코 선수는 일본에서는 최고이고 4연패를 한 선수입니다.
[앵커]
지금 이 선수가 누구죠?
[인터뷰]
지금 메드베데바 선수입니다. 굉장히 미녀 선수예요.
[앵커]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가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고 일본 선수가 변수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저희가 처음 꼽았던 3인방 중에 소트니코바, 이 선수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소트니코바 선수는 210점 안팎이거든요. 그러니까 미야하라 사토코랑 동메달을 다툴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앵커]
동메달 경쟁이 또 볼 만한 포인트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선수들도 다 러시아 국기는 못 달고 출전하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러시아에서 온 선수, OAR 깃발을 달겠죠.
[앵커]
세 번째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팀을 꼽았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팀. 어느 정도 성적을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백지선 감독의 카리스마가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대단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카자흐스탄한테 1차전에서 3:1로 졌습니다마는 2차전에서 3:0으로 이기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게 심상치 않다고 봐요. 물론 우리보다 두 수위가 높은 스위스, 체코, 캐나다. 캐나다는 거의 못 이긴다고 보고 스위스 체코 가운데 한 팀은 괴롭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긴다기보다는 두 팀 가운데 한 팀은 좀 괴롭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메달권까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메달은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백지선 감독은 금메달이다 이렇게 선수들한테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건 그렇게 해야죠, 감독이. 그런데 객관적으로 볼 때 스위스나 체코 가운데 한 팀을 괴롭힐 것이다, 이긴다기보다는.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메달권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스위스, 체코와 대등한 접전을 한다 그러면 큰 성과입니까?
[인터뷰]
엄청난 거죠. 그건 우리나라 역사에 남는 거죠, 아이스하키의 역사에.
[앵커]
연장선인데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 남녀팀 감독을 바로 지금 말씀하신 백지선 감독하고 세라 머리. 둘 다 세계 최강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주목할 만한 인물로 선정을 했습니다.
[인터뷰]
백지선 감독이 적극적으로 세라 머리 감독을 추천했어요. 세라 머리 감독 아버지, 앤디 머리 선수가 캐나다에서는 우리나라 보면 거스 히딩크라고 생각하면 돼요. 엄청난 영웅이에요. 그 딸이거든요. 그 피를 물려받았겠지, 평소에 인성을 봤거든요. 그래서 이 선수의 나이가 32살인데도 불구하고 백지선 감독이 적극적으로 추천을 했는데 제가 볼 때는 잘 한 것 같아요. 내일 선수, 남북한 선수들 다 행진하라고 하잖아요. 이게 다음 날 스위스전이 있거든요. 안 되는 거거든요. 지금 현재 한국적인 정서를 아는 것 같아요. 남북한이 하나되는 걸 보여주는 게 스위스전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아요. 그 정도로 굉장히 인성도 좋고 여러 가지 판단이 빠르다는 거죠. 지금 내일 남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같이 행진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다음 날 스위스전이 있잖아요.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하겠다는 겁니다. 대단한 감독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30대 초반에 국가대표 감독을 맡는 것도 영광이죠, 개인적으로도.
[인터뷰]
네, 그것도 백지선 감독이 잘 본 거예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실력, 인성 모든 걸 다 갖췄다, 카리스마까지. 아버지 앤디 머리의 피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제가 볼 때는 아주 잘 뽑았습니다.
[앵커]
그다음에 린지 본입니다. 린지 본은 저 같이 모르는 사람들도 다 들어본 이름이거든요.
[인터뷰]
타이거 우즈 애인이었죠. 아주 미녀 선수인데 시프린 선수한테 지금 약간 뒤쫓김을 당하고 있어요. 린지 본 선수는 스피드 선수예요. 활강과 슈퍼대회전, 그러니까 빠르게 내려오는 게 있죠. 시프린 선수는 회전과 대회전 선수인데. 나이차가 11살이 나는데 미국 나이예요. 시프린 선수가 린지 본의 주종목인 대회전까지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라이벌 리진 본과 시프린 선수고 있는데 11살 어린 시프린 선수가 자기는 기술종목, 활강과 대회전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언니인 린지 본의 종목까지 들어와서 5관왕까지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고 린지 본은 부상을 많이 당하고 있거든요. 부당만 당하지 않으면 한두 개 금메달. 그러니까 자신의 주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 한두 개는 금메달을 딸 것 같습니다.
[앵커]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린지 본이었습니다. 그다음에 클로이 킴입니다.
[인터뷰]
저는 그 선수를 우리에 귀화시켜야죠. 여자 하프파이프 거의 100점 맞은 유일한 선수예요. 거의 금메달이에요. 이런 선수 데리고 왔으면 그냥 금메달 아닙니까? 엄마, 아버지가 완벽하게 한국 사람이고 재미동포인데. 귀화를 못 시키고 이 선수가 미국 대표로 나오는데 여자 선수 최초로 100점을 받은 선수이고. 아마 이변이 없는 한 클로이 킴 선수는 금메달을 딸 것 같습니다. 하프파이프는 두 번 실시해서 잘 한 게 자기 점수거든요, 평균 내는 게 아니고. 한번 0점 맞더라도 그다음에 100점 맞으면 되는 거거든요. 클로이 킴이 천재 중의 천재 선수거든요. 저 선수를 귀화시켜야 되는데 저는 판단 착오라고 봅니다.
[앵커]
본인이 의지가 있습니까?
[인터뷰]
의지는 안 물어봤어요. 엄청난 선수입니다.
[앵커]
하프파이프, 파이프를 반으로 잘라놓은 뜻이죠. 클로이 김입니다. 금메달 땄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가나의 스켈레톤 선수 프림퐁, 저희가 마지막으로 뽑았는데요.
[인터뷰]
이 선수는 육상선수에다가 봅슬레이까지 했어요. 그때 네덜란드에 가서 했는데 이번에 가나, 자기가 태어난 나라로 가서 아마 가나 출신 선수로 스켈레톤에 출전하는데 아마 79내지 80이하일 거예요. 그래도 아프리카 선수로 두 번째로 나왔다는 게 이렇게 피부 색깔이 검은 선수가 슬라이딩센터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체가 자메이카의 88년 쿨러닝 이상 가는 감동을 일으키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프림퐁 선수, 지금 쓰고 있어서 얼굴은 안 보이는데 저 얼굴도 꼭 기억하도록, 얼굴 나오는군요. 마지막으로 보시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꼴찌, 가나의 프림퐁 선수. 이번에 선전 기대하겠습니다. 듣고 나니까 기대감이 더 커집니다. 오늘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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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인의 축제 평창올림픽이 이제 내일 개막됩니다. 어떤 종목들 주목해야 하는지, 어떤 선수들이 주목을 받을 것인지 일목요연하게 저희가 오늘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스포츠 평론가 기영노 씨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마음이 막 설레십니까?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의미가 있는 대회인지 그 개요부터 한번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이번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메가스포츠를 다 개최하는 나라가 됩니다. 그러니까 겨울 스포츠인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 그리고 월드컵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4대 메가스포츠라고 하는데 여기에 미국은 아직 육상대회를 개최하지 못했기 때문에 못 들어가고요. 우리나라가 세계 여섯 번째로 메가스포츠를 모두 개최하는 나라가 되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서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됩니다. 일본은 72년 삿포르,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고 다음에 중국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됩니다.
[앵커]
역대 최대 규모, 92개국 2925명이 참각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 금메달도 지금까지 대회 중에 제일 많은 거군요.
[인터뷰]
네, 그러니까 지난 소치동계올림픽 때가 98개였으니까 4개가 더 늘어나서 102개가 되고. 베이징 때는 또 늘어나요. 110개까지 됩니다. 점점 늘어납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나라 선수단의 참가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이고요. 이번에 처음 출전하는 나라도 6개 나라나 되네요.
[인터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포함해서 6개 나라가 비록 소규모이기는 합니다마는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됩니다.
[앵커]
나이지리아 같은 나라에서 어떤 종목 참가하는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나이지리아 같은 경우는 스켈레톤 같은 그런 종목에 특별한 선수가 출전하게 됩니다.
[앵커]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꼭 봐야 되는 빅매치들. 그리고 중요한 경기들 그리고 제일 주목해 봐야 되는 선수와 팀들을 선정해 봤습니다. 그것을 먼저 보여드리고 하나씩 하나씩 짚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제일 우리가 지켜봐야 될 빅매치들입니다. 첫 번째가 스켈레톤의 남자 윤성빈 대 두쿠르스의 대결. 그다음에 피겨 남자 싱글의 하뉴와 네이선 첸의 대결. 그리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대결. 그리고 아이스하키 남자 캐나다와 러시아의 대결. 그리고 여자 아이스하키 우리 단일팀과 일본의 대결, 그리고 쇼트트랙 한국팀 경기. 이렇게 6개를 선정했습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많죠. 많지만 저희가 다 알 수가 없기 때문에 6개를 선정한 것입니다. 그럼 처음 윤성빈부터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두쿠르스 선수는 두 대회 연속 은메달에 그쳤던 우사인볼트라고 하는. 그러니까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라고 하는 선수인데 이 슬라이딩센터에서 하는 종목이 홈그라운드가 엄청 작용합니다. 이번에 윤성빈 선수가 380번을 거기에서 탔고요. 두크르스는 48번밖에 못 탑니다. 거의 10배 정도로 윤성빈 선수가 탔는데 최근에 지난 5차 월드컵, 독일 월드컵 때부터 윤성빈 선수가 완전히 이 선수를 제쳤습니다. 거기다 홈그라운드 이점까지 있기 때문에 아마 슬라이딩센터에서 처음으로 우리가 메달이 아니라 금메달까지 가능한데. 아마 윤성빈 선수가 이기지 못하면 이변이라고 할 정도로 지금 많이 앞서 있습니다.
[앵커]
우리 선수단으로서는 가장 기대되는 종목. 간판스타인 윤성빈 선수,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다음에 피겨 남자 싱글의 저 같은 문외한들도 이름을 들어본 하뉴와 네이선 첸. 이 선수들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하뉴는 2연패에 도전합니다. 일본에서는 연예인까지 다 포함해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입니다. 원래 세계 최강인데 미국의 네이선 첸이 4회전 점프를 아주 쉽게 합니다. 그래서 4회전 점프 기계라는 건데. 만약에 네이선 첸, 지금 4회전 점프하는 게 나오는데 저것을 실수하지 않고 다 7번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에서 다 7번 한다고 하는데 다 성공하면 거의 금메달에 가깝고요. 하뉴는 부상 여파가 좀 있어요. 그래서 오서 감독도 하뉴가 부상이 심각했었다는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 아마 부상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현재로서는 네이선 첸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하뉴 유즈루의 타이틀을 뺏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지금 저 선수...
[인터뷰]
이 선수는 하뉴 유즈루 선수입니다.
[앵커]
왔다갔다해서 죄송합니다. 이 선수가 네이선 첸이었고요. 조금 전 점프하는 걸 다시 보겠습니다. 두 선수가 동양계 선수고요.
[인터뷰]
네이선 첸은 중국계고요. 하뉴는 일본 선수고요. 생긴 것도 잘 생겼고 아주 우아하고 4회전만 빼놓고는 거의 다 네이선 첸보다 앞서는데 남자피겨는 4회전 점프예요. 여자는 트리플더블이라고 해서 세 바퀴 반인데 남자는 네 바퀴를 얼마나 잘 도느냐, 네 바퀴 반 나올지는 몰라도인간의 한계가 네 바퀴거든요. 이걸 갖다가 네이선 첸이 아주 완벽하게 해내니까 하뉴 유즈루도 조금은 버거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앵커]
네이선 첸 영상도 보겠습니다.
[인터뷰]
네이선 첸입니다. 중국계 선수인데 아주 어릴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들었는데 이 선수는 4회전 점프를 세계에서 가장 잘하고 많이 합니다. 하뉴 유즈루도 5번밖에 못 했는데 이 선수는 7번이나 합니다. 그러니까 원래 엄청나게 체력이 소모되고 어지럽거든요. 그걸 참으면서 막 돌아야 하니까 이 선수는 자신을 현재 하누 유즈로보다는 약간 더 금메달에 가깝다. 만약에 넘어지거나 실수를 하게 되면 역전이 가능한데 현재는 약간 더 앞섰다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흥미진진합니다. 다음 세 번째 빅매치, 스피드스케이팅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상화는 물론 잘 알고 고다이라가 이상화 라이벌로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지 않습니까? 이번 대결에서는 전망이 어떤가요.
[인터뷰]
이상화 선수가 자신이 갖고 있는 36초 36의 세계신기록에 가깝게 가면 이길 수 있어요. 36초 40 아니면 45. 그런데 고다이라 나오가 3m도 세계신기록을 세웠어요. 지난해 말에. 1분 12초 09. 그러면 후반대 더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또 37초 05의 올림픽 신기록까지 비공개로 세웠잖아요, 어제. 그러니까 7 대 3 정도로 고다이라 나오가 앞서는데 이상화가 이길 것은 36초 36에,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계신기록에 접근된 기록. 그걸 세워야지만 될 것 같은데 또 한 가지 이상화 선수한테 유리한 것은 한 번에 그친다는 거죠. 소치동계올림픽 때까지 500m를 두 차례 했거든요. 합계 내서 했는데 이제 올해부터는 한 번만 합니다.
그러니까 고다이라 나오도 금메달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약간 삐끗하게 되면 조금 어렵고요. 또 지금 저 트랙이, 가운데 트랙이 5m나 돼요. 그리고 인코스, 아웃코스가 약간 가파라요, 코너 도는 게. 코너 도는 게 고다이라 선수한테 약간 낯설어서 거기에서 약간 삐긋하게 되면 역전의 가능성도 있는데 객관적으로 볼 때는 7:3으로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앞선다고 봐야 됩니다.
[앵커]
이번에 이상화 선수가 이기면 3연패, 올림픽 3연패를 차지하게 됩니다.
[인터뷰]
보니 블레어 선수에 이어서 3연패를 하게 되니까 아마 우리나라 전체 스포츠맨 가운데는 최고 영웅으로 등극하게 된다고 봅니다.
[앵커]
30%를 기대하겠습니다. 컨디션은 괜찮다고 합니까?
[인터뷰]
아주 좋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네 번째 빅매치로 꼽은 것이 아이스하키 남자 캐나다와 러시아의 대결이죠.
[인터뷰]
원래는 캐나다와 스웨덴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NHL 북미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안 와요. 그 대신에 러시아리그가 옵니다, KHL이라고 하는데 이게 세계에서 두 번째 높은 기구예요. 그런데 여기에 모스크바라든지 상트페테르부르크 두 팀이 23명이나 내보내고 있어요. 러시아가 막강해진 거죠. 북미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오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캐나다와 러시아가 라이벌이 된 건데 원래는 스웨덴이 강했습니다. 그다음에 미국도 강했는데 러시아는 그 대신에 이번에 러시아에서 온 선수들로 해서 러시아 국기가 아니라 올림픽기를 걸고 출전하게 됩니다.
[앵커]
러시아 팀은 그러니까 러시아 국가를 대표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모여서 온 형태로... 우리 대표팀도 관심인데요. 저희가 남자 아이스하키 우리 대표팀 얘기는 잠시 뒤에 또 다시 들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에서 두 번째 빅매치. 여자 아이스하키 우리 단일팀과 일본의 대결.
[인터뷰]
우리가 같은 조의 스위스, 스웨덴한테는 조금 어렵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일본전은 해 볼 만하다고 하지만 소치 동계올림픽 때 보면 일본이 스웨덴과 이런 나라들한테 1골 차밖에 안 졌거든요. 우리한테는 객관적으로 3골차가 나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 단일팀을 이룬 게 신의 한 수라가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정수연 같은 선수는 이란에서 뛰잖아요. 그리고 지금 현재 23명 가운데 사실상 부상 당한 선수도 있고 약간 실력이 처진 선수도 있다고 봐요. 그러면 대여섯 명 정도가 조금 어려웠는데 이걸 북한 선수들이 커버를 해 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본과 스위스, 스웨덴이 두려워했던 것, 한국의 선수층이 두터워지는 것. 이것 때문에 일본한테 우리가 세 골 차가 남니다만은 더 좁힐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2월 14일날 일본과의 경기는 빅매치가 될 것 같습니다. 스위스, 스웨덴 전은 어렵다고 보고 만약 일본전한테 이기게 된다면 이번에 우리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2월 14일 설 연휴 전 날인데요. 낭보가 늘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빅매치로 저희가 꼽은 것이 쇼트트랙 한국팀의 경기입니다.
[인터뷰]
각 나라마다 메인종목이 있거든요. 세계 최강, 동계올림픽 최강 노르웨이는 크로스컨트리가 막강하고요. 독일은 루지가 막강합니다. 이게 무너지면 무너져요. 예를 들어서 노르웨이가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 2006년때 금메달 2개로 10위권 안에 못 들어왔어요. 우리나라는 6개 땄잖아요, 안현수와 진선유가. 그게 크로스컨트리에 왁싱 있죠, 왁싱. 그걸 잘못했어요. 왁싱이 10% 이상 차지하거든요. 그런 바람에 무너졌었는데 독일도 이번에 루지가 무너지면 무너지거든요.
우리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개 이상 따지 못하면 무너집니다. 그러면 저는 5개 이상 가능하다고 봐요. 그만큼 최민정 선수가 역대 진선유 선수라든지 전희경 선수를 합한 만큼 스타트만 조금 보강하게 되면 더 이상 보강할 게 없을 정도로 막강한 선수거든요. 500m도 스타트, 그러니까 판커신이라든지 이런 선수들한테 스타트를 약간 뒤질 거예요. 그런데 2바퀴 넘어가면서 따라잡으면 결국은 역전할 거거든요. 그러니까 500m에서 스타트 떨어지는 걸 두세 바퀴 갈 때 얼마나 따라잡느냐가 문제이지 100m, 1500m는 막강합니다. 그러니까 최민정의 3관왕 내지 4관왕. 거기에다가 남자 황대헌, 임효준 선수의 1개. 거기다가 윤성빈 선수의 하나. 그다음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선수의 매스스타트. 이런 것에서 7~8개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최민정 선수가 우리 한국 선수단 전체의 어떻게 보면 키를 쥐고 있는 거군요?
[인터뷰]
역대 동계올림픽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따지 않을까. 과거 진선유, 안현수가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 3관왕을 했었는데 아마 4관왕까지 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이번 평창올림픽 전체를 통틀어서 주목해야 할 선수 내지는 팀. 어떤 팀들이 있는지를 선정했습니다. 첫 번째는 라이벌에서 사제지간이 된 이승훈과 밥 데 용. 두 번째는 김연아가 빠진 링크에서 다투는 3인방 메드베데바, 자기토바, 소츠코바 꼽았고요. 세 번째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팀 꼽았고요. 그다음에 세계 최강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우리 대표팀 감독. 남녀 대표팀이죠. 백지선 감독 그리고 여자 감독의 세라 머리 감독. 그리고 스키 여자 활강에 전설이라고 하는 린지 본. 이렇게 5명의 팀 또는 인물을 꼽았습니다. 처음부터 이승훈 선수와 밥 데 용부터 설명해 주시죠.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밥 데 용 선수와 이승훈 선수는 올림픽에서 5000m, 10000m에서 뛰었던 선수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네덜란드의 우리나라 장거리 코치로 온 거죠. 그래서 스승과 제자가 됐는데 원래 같이 라이벌이었어요. 그래서 이승훈 선수가 매스스타트, 5000m, 10000m 에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기여할 것 같은데 현재 이승훈 선수가 5000m, 10000m는 메달권이 아니에요. 매스스타트가 메달권인데 스뱅크라운 선수가 이번에 그것도 약간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굉장히 드문 경우 아닙니까? 같이 뛰던 선수가 사제지간이 된 건? 밥 데 용이 어디 선수인가요?
[인터뷰]
네덜란드의 전설입니다. 스벤 크라머 선수에 버금가는 밥 데 용 선수. 보이죠? 그만큼 네덜란드가 스피드스케이팅 원래 종주국이나 마찬가지인데 거기서또 전설을 쌓고 있는 선수입니다. 인간성도 아주 좋고요.
[앵커]
아주 인자해 보입니다, 얼굴이. 좋은 사제지간이 돼서. 두 사람이 아주 다정해 보이는데요. 공항까지 나왔군요, 이승훈 선수가.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김연아가 빠진 과연 그다음에 피겨 여제는 누구일까입니다.
[인터뷰]
저는 메드베데바 선수와 자기토바가 1, 2위를 다툴 것은 맞는데 아마 3위 정도는 미야라 사또코 일본 선수가 하지 않을까. 저는 지금 자기토바가 마지막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이겼거든요. 메드베데바 선수가 부상에서 또 회복 과정이었어요. 그래서 패했었는데. 아마 두 선수는 박빙이 될 것 같아요. 메드베데바 선수가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거든요.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가 금, 은메달을 다투고 3위 정도를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 선수가 올라오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사토코 선수도 220까지도 가능하거든요.
[앵커]
일본의 새로운 떠오르는 신성이군요?
[인터뷰]
4연패했어요, 일본 선수권을. 일본에서는 간판이에요. 그러니까 이 선수 때문에 들어 선수들이 아사다 마오 같은 선수들이 은퇴했다고 할 정도로 사토코 선수는 일본에서는 최고이고 4연패를 한 선수입니다.
[앵커]
지금 이 선수가 누구죠?
[인터뷰]
지금 메드베데바 선수입니다. 굉장히 미녀 선수예요.
[앵커]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가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고 일본 선수가 변수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저희가 처음 꼽았던 3인방 중에 소트니코바, 이 선수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소트니코바 선수는 210점 안팎이거든요. 그러니까 미야하라 사토코랑 동메달을 다툴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앵커]
동메달 경쟁이 또 볼 만한 포인트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선수들도 다 러시아 국기는 못 달고 출전하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러시아에서 온 선수, OAR 깃발을 달겠죠.
[앵커]
세 번째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팀을 꼽았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팀. 어느 정도 성적을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백지선 감독의 카리스마가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대단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카자흐스탄한테 1차전에서 3:1로 졌습니다마는 2차전에서 3:0으로 이기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게 심상치 않다고 봐요. 물론 우리보다 두 수위가 높은 스위스, 체코, 캐나다. 캐나다는 거의 못 이긴다고 보고 스위스 체코 가운데 한 팀은 괴롭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긴다기보다는 두 팀 가운데 한 팀은 좀 괴롭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메달권까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메달은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백지선 감독은 금메달이다 이렇게 선수들한테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건 그렇게 해야죠, 감독이. 그런데 객관적으로 볼 때 스위스나 체코 가운데 한 팀을 괴롭힐 것이다, 이긴다기보다는.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메달권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스위스, 체코와 대등한 접전을 한다 그러면 큰 성과입니까?
[인터뷰]
엄청난 거죠. 그건 우리나라 역사에 남는 거죠, 아이스하키의 역사에.
[앵커]
연장선인데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 남녀팀 감독을 바로 지금 말씀하신 백지선 감독하고 세라 머리. 둘 다 세계 최강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주목할 만한 인물로 선정을 했습니다.
[인터뷰]
백지선 감독이 적극적으로 세라 머리 감독을 추천했어요. 세라 머리 감독 아버지, 앤디 머리 선수가 캐나다에서는 우리나라 보면 거스 히딩크라고 생각하면 돼요. 엄청난 영웅이에요. 그 딸이거든요. 그 피를 물려받았겠지, 평소에 인성을 봤거든요. 그래서 이 선수의 나이가 32살인데도 불구하고 백지선 감독이 적극적으로 추천을 했는데 제가 볼 때는 잘 한 것 같아요. 내일 선수, 남북한 선수들 다 행진하라고 하잖아요. 이게 다음 날 스위스전이 있거든요. 안 되는 거거든요. 지금 현재 한국적인 정서를 아는 것 같아요. 남북한이 하나되는 걸 보여주는 게 스위스전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아요. 그 정도로 굉장히 인성도 좋고 여러 가지 판단이 빠르다는 거죠. 지금 내일 남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같이 행진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다음 날 스위스전이 있잖아요.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하겠다는 겁니다. 대단한 감독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30대 초반에 국가대표 감독을 맡는 것도 영광이죠, 개인적으로도.
[인터뷰]
네, 그것도 백지선 감독이 잘 본 거예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실력, 인성 모든 걸 다 갖췄다, 카리스마까지. 아버지 앤디 머리의 피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제가 볼 때는 아주 잘 뽑았습니다.
[앵커]
그다음에 린지 본입니다. 린지 본은 저 같이 모르는 사람들도 다 들어본 이름이거든요.
[인터뷰]
타이거 우즈 애인이었죠. 아주 미녀 선수인데 시프린 선수한테 지금 약간 뒤쫓김을 당하고 있어요. 린지 본 선수는 스피드 선수예요. 활강과 슈퍼대회전, 그러니까 빠르게 내려오는 게 있죠. 시프린 선수는 회전과 대회전 선수인데. 나이차가 11살이 나는데 미국 나이예요. 시프린 선수가 린지 본의 주종목인 대회전까지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라이벌 리진 본과 시프린 선수고 있는데 11살 어린 시프린 선수가 자기는 기술종목, 활강과 대회전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언니인 린지 본의 종목까지 들어와서 5관왕까지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고 린지 본은 부상을 많이 당하고 있거든요. 부당만 당하지 않으면 한두 개 금메달. 그러니까 자신의 주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 한두 개는 금메달을 딸 것 같습니다.
[앵커]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린지 본이었습니다. 그다음에 클로이 킴입니다.
[인터뷰]
저는 그 선수를 우리에 귀화시켜야죠. 여자 하프파이프 거의 100점 맞은 유일한 선수예요. 거의 금메달이에요. 이런 선수 데리고 왔으면 그냥 금메달 아닙니까? 엄마, 아버지가 완벽하게 한국 사람이고 재미동포인데. 귀화를 못 시키고 이 선수가 미국 대표로 나오는데 여자 선수 최초로 100점을 받은 선수이고. 아마 이변이 없는 한 클로이 킴 선수는 금메달을 딸 것 같습니다. 하프파이프는 두 번 실시해서 잘 한 게 자기 점수거든요, 평균 내는 게 아니고. 한번 0점 맞더라도 그다음에 100점 맞으면 되는 거거든요. 클로이 킴이 천재 중의 천재 선수거든요. 저 선수를 귀화시켜야 되는데 저는 판단 착오라고 봅니다.
[앵커]
본인이 의지가 있습니까?
[인터뷰]
의지는 안 물어봤어요. 엄청난 선수입니다.
[앵커]
하프파이프, 파이프를 반으로 잘라놓은 뜻이죠. 클로이 김입니다. 금메달 땄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가나의 스켈레톤 선수 프림퐁, 저희가 마지막으로 뽑았는데요.
[인터뷰]
이 선수는 육상선수에다가 봅슬레이까지 했어요. 그때 네덜란드에 가서 했는데 이번에 가나, 자기가 태어난 나라로 가서 아마 가나 출신 선수로 스켈레톤에 출전하는데 아마 79내지 80이하일 거예요. 그래도 아프리카 선수로 두 번째로 나왔다는 게 이렇게 피부 색깔이 검은 선수가 슬라이딩센터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체가 자메이카의 88년 쿨러닝 이상 가는 감동을 일으키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프림퐁 선수, 지금 쓰고 있어서 얼굴은 안 보이는데 저 얼굴도 꼭 기억하도록, 얼굴 나오는군요. 마지막으로 보시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꼴찌, 가나의 프림퐁 선수. 이번에 선전 기대하겠습니다. 듣고 나니까 기대감이 더 커집니다. 오늘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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