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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2월 22일 (목요일)
□ 출연자 : 이정일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사무처장
-3년 동안 바다에...세월호, 안정성 취약한 상태
-큰 문제없이 2시간 만에 선체 이동 완료
-세월호 바로 세우면 미수습자 수색-침몰 원인규명 수월해질 것
-네덜란드서 세월호 실제 크기 축소해 침몰원인 분석 중
-세월호 진실, 8월 6일에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
-세월호 직립으로 외부출동설 의혹 밝혀낼 것
-세월호에 대한 국민적 의혹 제거될 것으로 기대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작년 4월 진도 침몰 해역에서 건져낸 세월호는 바다에 가라앉은 상태 그대로 물 밖으로 꺼내져서, 이후 줄곧 왼쪽으로 누워 있는 상태였죠. 그런데 316일 만이었죠. 어제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선체 이동이 완료됐습니다. 한동안 세월호에 대한 소식 전해드리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 조사가 어디까지 진행이 됐고, 어떤 작업들이 남았는지. 직접 선체 조사를 맡고 있는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이정일 사무처장,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처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정일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사무처장(이하 이정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신율: 이거 지금 누워있는 거를 이제 바로세우는 거죠?
◆ 이정일: 네, 그렇습니다.
◇ 신율: 이게 그런데 부식이 많아서 잘못 세우면 부서지고 이럴 것 같아요.
◆ 이정일: 예, 그렇습니다. 3년 동안 바다에 있어서 구조적 안정성이 많이 취약한 상태고, 그리고 또 미수습자 수습하는 작업에서 상부 우현을 많이 절단하고 내부를 절단을 많이 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굉장히 취약한 상태에 있습니다.
◇ 신율: 그렇죠. 그러면 이동작업할 때 변수라든지 문제 같은 건 없습니까?
◆ 이정일: 선체 이동작업 단계에서 제일 우려했던 점은 아마도 잘 알다시피 인양 당시에 세월호 선체 무게가 1만8000t이었는데, 수색하고 절단하고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뻘을 제거하고 나서 실제 무게가 얼마나 될지가 굉장히 걱정이었는데 실제로 트랜스포트로 측정해보니까 8400t 정도로 예상되었습니다.
◇ 신율: 그러면 상당히, 1만8000t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럼 굉장히 무게가 많이 줄었네요, 그렇죠?
◆ 이정일: 네, 많이 줄었습니다.
◇ 신율: 이게 그래도 시간은 상당히 걸리죠, 이동하는 데?
◆ 이정일: 이동하는 데는 어저께 8시에서 12시까지 네 시간 정도 이동하는 시간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2시간 만에 사실상 세월호를 세우기 위한 위치 이동에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 신율: 세월호를 세워 놓는다, 라는 의미 자체는 보존의 의미도 있지만, 이게 미수습자 수색을 좀 더 용이하게 하는 그런 의미도 있나요?
◆ 이정일: 예. 두 가지 정도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관구역의 일부 구역에서 미수습자 유해가 지난해 10월 달에 발견되어서 보통은 승객들이 객실에 있었기 때문에 객실에서만 미수습자 유해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선저 바닥에 있는 기관구역 일부 구역에서 미수습자 유해가 발견되면서 기관구역에도 미수습자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이 되었고 수색을 하려고 했는데, 세월호가 옆으로 누워있다 보니까 굉장히 작업이 어렵고 위험해서 작업을 실제로 못 했습니다. 그러면 세월호가 바로세워지게 되면 바로 걸어서 수평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기관구역의 수습이 좀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마찬가지로 선체 내부가 23m 정도의 낭떠러지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서 정밀조사를 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고 조사관의 조사 활동에도 위험이 있어서, 진입을 하게 되면 정밀조사와 조사관의 안전이 담보된 상태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정밀조사라는 것은 미수습자 시신 수색입니까, 아니면 침몰 진상규명입니까?
◆ 이정일: 기관구역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전에 말씀드린 미수습자 수습뿐만 아니라 기관구역에 대법원 판결에서 침몰 원인과 관련해서 솔레노이드 밸브의 기관 고장 부분에 대한 지적 등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명백히 규명하기 위해서 침몰 원인규명에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신율: 지금 제가 알기로는 외국에서 세월호와 똑같이 모든 것을 축소해서, 바닥까지도요. 지금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그런 작업도 실시하고 있죠?
◆ 이정일: 예. 두 가지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자유 항주모험 시험은 세월호 실제 크기의 1/25 크기 축모소형으로 실험을 하는 것이고, 하나는 침수모형 시험이라는 건데, 그건 세월호 실제 크기의 1/30 크기 축소모형으로 실험을 하는 것인데요. 자유 항주모형 실험은 저희들이 그동안 현장에서 세월호에 대한 채증과 그리고 기존에 세월호 선체의 침몰 원인과 관련된 조사결과에 대한 정보들을 시험조건에 입력해서 세월호 침몰 당시, 사고 당시에 세월호가 실제로 그렇게 거동을 하는 것인지를 검증하는 시험이고요. 침수모형은 세월호가 왼쪽으로 기운 다음에 왜 그렇게 세월호 선체 내에 물이 빨리 들어갔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빨리 해저로 침몰했는지를 검증하는 시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간단히 얘기해서 자유 항주모험 시험이라고 하셨죠. 이걸 통해서 실제로 침몰의 원인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이거 아닙니까?
◆ 이정일: 네, 맞습니다.
◇ 신율: 그러면 이거 지금 만들긴 다 만든 걸로 알고 있거든요, 보도 보면.
◆ 이정일: 예. 지난 1월 18일부터 1차 자유 항주모험 시험을 했고, 이번에는 18일부터 2차로 하는 것은 침수모형 시험인데. 네덜란드 마린 해양연구소에도 1차로 했던 부분에서 몇 가지 조건들을 더 추가적으로 정보를 넣어서 3차에는 자유 항주모험 시험을 추가적으로 더 하겠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 신율: 그러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침몰 원인을 알지 못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 이정일: 최종적으로 저희들이 작년 7월 7일부터 조사 개시 결정을 해서 그동안 10개월 동안 세월호 자체에 대한 채증 활동과 그리고 용역을 통해서 분석을 계속하고 있는데. 아마 최종적인 침몰 원인이 공식적으로 나오는 것은 종합보고서를 통해서 나올 텐데 저희들이 올해 8월 6일까지 종합보고서를 작성해서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국회와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 신율: 지금까지 이렇게 쭉 실험하고 이런 걸로 원인은 대충 뭐라고 보십니까?
◆ 이정일: 그걸 지금 제가 원인을 결론내리긴 어려운데, 다만 잠정적으로는 어쨌든 침몰 원인을 이야기했던 큰 결과보고서들이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침몰 원인보고서, 그리고 한국해심원의 침몰 원인보고서 두 가지가 있는데. 적어도 저희들이 해야 하는 것은 기존의 침몰 원인보고서를 일단 먼저 검증하고 저희 선체조사위원회가 활동을 통해서 밝힌 침몰 원인을 밝힐 텐데, 상당히 기존의 침몰 원인과는 조금 다른 원인. 특별한 다른 원인이라는, 새로운 원인이라기보다는 어쨌든 좀 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그런 침몰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외부 충격 가능성은 아직 배제하지 않고 있나요?
◆ 이정일: 저희들이 외부충돌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데, 다만 외부충돌설의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되고 있는 세월호 선체 좌현 외판에 대한 어떤 충돌 흔적이 있는지를 찾고 있는데 현재 세월호가 잘 알다시피 좌현으로 누워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볼 수 없었고, 세월호를 바로 세우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도 좌현 충돌부위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기 위해서 진입을 하려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러면 진입 후에 과연 좌현 쪽에 외부충돌 흔적이 있는지가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면 어느 정도 충돌설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어느 정도는 제거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8월까지는 다 마무리 지을 생각이다, 이 말씀이시죠?
◆ 이정일: 네. 8월 6일까지 아마 저희들이 전체 침몰 원인과 관련된 종합보고서가 아마 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 신율: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한 번 저희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일: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이정일 사무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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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18년 2월 22일 (목요일)
□ 출연자 : 이정일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사무처장
-3년 동안 바다에...세월호, 안정성 취약한 상태
-큰 문제없이 2시간 만에 선체 이동 완료
-세월호 바로 세우면 미수습자 수색-침몰 원인규명 수월해질 것
-네덜란드서 세월호 실제 크기 축소해 침몰원인 분석 중
-세월호 진실, 8월 6일에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
-세월호 직립으로 외부출동설 의혹 밝혀낼 것
-세월호에 대한 국민적 의혹 제거될 것으로 기대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작년 4월 진도 침몰 해역에서 건져낸 세월호는 바다에 가라앉은 상태 그대로 물 밖으로 꺼내져서, 이후 줄곧 왼쪽으로 누워 있는 상태였죠. 그런데 316일 만이었죠. 어제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선체 이동이 완료됐습니다. 한동안 세월호에 대한 소식 전해드리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 조사가 어디까지 진행이 됐고, 어떤 작업들이 남았는지. 직접 선체 조사를 맡고 있는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이정일 사무처장,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처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정일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사무처장(이하 이정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신율: 이거 지금 누워있는 거를 이제 바로세우는 거죠?
◆ 이정일: 네, 그렇습니다.
◇ 신율: 이게 그런데 부식이 많아서 잘못 세우면 부서지고 이럴 것 같아요.
◆ 이정일: 예, 그렇습니다. 3년 동안 바다에 있어서 구조적 안정성이 많이 취약한 상태고, 그리고 또 미수습자 수습하는 작업에서 상부 우현을 많이 절단하고 내부를 절단을 많이 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굉장히 취약한 상태에 있습니다.
◇ 신율: 그렇죠. 그러면 이동작업할 때 변수라든지 문제 같은 건 없습니까?
◆ 이정일: 선체 이동작업 단계에서 제일 우려했던 점은 아마도 잘 알다시피 인양 당시에 세월호 선체 무게가 1만8000t이었는데, 수색하고 절단하고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뻘을 제거하고 나서 실제 무게가 얼마나 될지가 굉장히 걱정이었는데 실제로 트랜스포트로 측정해보니까 8400t 정도로 예상되었습니다.
◇ 신율: 그러면 상당히, 1만8000t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럼 굉장히 무게가 많이 줄었네요, 그렇죠?
◆ 이정일: 네, 많이 줄었습니다.
◇ 신율: 이게 그래도 시간은 상당히 걸리죠, 이동하는 데?
◆ 이정일: 이동하는 데는 어저께 8시에서 12시까지 네 시간 정도 이동하는 시간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2시간 만에 사실상 세월호를 세우기 위한 위치 이동에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 신율: 세월호를 세워 놓는다, 라는 의미 자체는 보존의 의미도 있지만, 이게 미수습자 수색을 좀 더 용이하게 하는 그런 의미도 있나요?
◆ 이정일: 예. 두 가지 정도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관구역의 일부 구역에서 미수습자 유해가 지난해 10월 달에 발견되어서 보통은 승객들이 객실에 있었기 때문에 객실에서만 미수습자 유해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선저 바닥에 있는 기관구역 일부 구역에서 미수습자 유해가 발견되면서 기관구역에도 미수습자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이 되었고 수색을 하려고 했는데, 세월호가 옆으로 누워있다 보니까 굉장히 작업이 어렵고 위험해서 작업을 실제로 못 했습니다. 그러면 세월호가 바로세워지게 되면 바로 걸어서 수평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기관구역의 수습이 좀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마찬가지로 선체 내부가 23m 정도의 낭떠러지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서 정밀조사를 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고 조사관의 조사 활동에도 위험이 있어서, 진입을 하게 되면 정밀조사와 조사관의 안전이 담보된 상태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정밀조사라는 것은 미수습자 시신 수색입니까, 아니면 침몰 진상규명입니까?
◆ 이정일: 기관구역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전에 말씀드린 미수습자 수습뿐만 아니라 기관구역에 대법원 판결에서 침몰 원인과 관련해서 솔레노이드 밸브의 기관 고장 부분에 대한 지적 등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명백히 규명하기 위해서 침몰 원인규명에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신율: 지금 제가 알기로는 외국에서 세월호와 똑같이 모든 것을 축소해서, 바닥까지도요. 지금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그런 작업도 실시하고 있죠?
◆ 이정일: 예. 두 가지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자유 항주모험 시험은 세월호 실제 크기의 1/25 크기 축모소형으로 실험을 하는 것이고, 하나는 침수모형 시험이라는 건데, 그건 세월호 실제 크기의 1/30 크기 축소모형으로 실험을 하는 것인데요. 자유 항주모형 실험은 저희들이 그동안 현장에서 세월호에 대한 채증과 그리고 기존에 세월호 선체의 침몰 원인과 관련된 조사결과에 대한 정보들을 시험조건에 입력해서 세월호 침몰 당시, 사고 당시에 세월호가 실제로 그렇게 거동을 하는 것인지를 검증하는 시험이고요. 침수모형은 세월호가 왼쪽으로 기운 다음에 왜 그렇게 세월호 선체 내에 물이 빨리 들어갔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빨리 해저로 침몰했는지를 검증하는 시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간단히 얘기해서 자유 항주모험 시험이라고 하셨죠. 이걸 통해서 실제로 침몰의 원인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이거 아닙니까?
◆ 이정일: 네, 맞습니다.
◇ 신율: 그러면 이거 지금 만들긴 다 만든 걸로 알고 있거든요, 보도 보면.
◆ 이정일: 예. 지난 1월 18일부터 1차 자유 항주모험 시험을 했고, 이번에는 18일부터 2차로 하는 것은 침수모형 시험인데. 네덜란드 마린 해양연구소에도 1차로 했던 부분에서 몇 가지 조건들을 더 추가적으로 정보를 넣어서 3차에는 자유 항주모험 시험을 추가적으로 더 하겠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 신율: 그러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침몰 원인을 알지 못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 이정일: 최종적으로 저희들이 작년 7월 7일부터 조사 개시 결정을 해서 그동안 10개월 동안 세월호 자체에 대한 채증 활동과 그리고 용역을 통해서 분석을 계속하고 있는데. 아마 최종적인 침몰 원인이 공식적으로 나오는 것은 종합보고서를 통해서 나올 텐데 저희들이 올해 8월 6일까지 종합보고서를 작성해서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국회와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 신율: 지금까지 이렇게 쭉 실험하고 이런 걸로 원인은 대충 뭐라고 보십니까?
◆ 이정일: 그걸 지금 제가 원인을 결론내리긴 어려운데, 다만 잠정적으로는 어쨌든 침몰 원인을 이야기했던 큰 결과보고서들이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침몰 원인보고서, 그리고 한국해심원의 침몰 원인보고서 두 가지가 있는데. 적어도 저희들이 해야 하는 것은 기존의 침몰 원인보고서를 일단 먼저 검증하고 저희 선체조사위원회가 활동을 통해서 밝힌 침몰 원인을 밝힐 텐데, 상당히 기존의 침몰 원인과는 조금 다른 원인. 특별한 다른 원인이라는, 새로운 원인이라기보다는 어쨌든 좀 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그런 침몰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외부 충격 가능성은 아직 배제하지 않고 있나요?
◆ 이정일: 저희들이 외부충돌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데, 다만 외부충돌설의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되고 있는 세월호 선체 좌현 외판에 대한 어떤 충돌 흔적이 있는지를 찾고 있는데 현재 세월호가 잘 알다시피 좌현으로 누워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볼 수 없었고, 세월호를 바로 세우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도 좌현 충돌부위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기 위해서 진입을 하려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러면 진입 후에 과연 좌현 쪽에 외부충돌 흔적이 있는지가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면 어느 정도 충돌설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어느 정도는 제거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8월까지는 다 마무리 지을 생각이다, 이 말씀이시죠?
◆ 이정일: 네. 8월 6일까지 아마 저희들이 전체 침몰 원인과 관련된 종합보고서가 아마 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 신율: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한 번 저희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일: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이정일 사무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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