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전문대 성폭력 교원 중징계...전원 수사 의뢰

명지전문대 성폭력 교원 중징계...전원 수사 의뢰

2018.03.18.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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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추문 사태에 휘말린 명지전문대 교원 5명이 학생 등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행사해온 사실이 교육부 조사를 통해 확인돼 모두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이 학교 연극영상학과 학과장이던 박중현 교수가 학생들을 편집실 등으로 불러 안마를 시키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학교 이영택 교수는 회식 자리에서 여학생을 포옹하는 등의 행위를, 배우인 최용민 교수는 지난 2004년 택시에서 술에 취한 척하면서 극단 동료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려 한 행위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안광옥 강사와 조교 추 모 씨도 성희롱 발언을 했으며 추 씨는 박중현 교수의 안마 지시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등 성추행을 방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들의 비위 정도가 중하고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내일(19일) 학교 쪽에 중징계 처분을 요구하고 전원 검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입니다.

징계 수위는 박 교수는 파면을, 나머지 4명은 파면과 해임, 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교원들에 대한 처분 외에도 명지전문대에 대해서는 기관 경고 조치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피해자 보호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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