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거운 관심...故 장자연 리스트가 뭐길래?

다시 뜨거운 관심...故 장자연 리스트가 뭐길래?

2018.03.28.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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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인
■ 진행: 오점곤 앵커
■ 출연: 최진녕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앵커> 고인이 된 분인데요. 고 장자연 씨 사건. 이게 지금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뉴스 가운데 하나입니다. 왜 그렇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장자연 씨라는 그분 다들 아실 겁니다. 2009년에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신인 여배우였는데 2009년 3월 초에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삶을 마무리했는데요.

그러고 나서 본인이 남긴 글 속에 보면 본인이 성접대 그리고 또 보면 룸살롱에서의 술접대 이런 것들을 강요를 당했다라는 유서를 사실상 남겼던 것이고 그것과 관련해서 조사를 했었는데 관련해서 소속사의 대표와 매니저가 강요, 폭행, 협박으로 해서 재판을 받아서 일부 유죄를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관련해서 그와 같은 성접대를 받은 사람이 누구시냐라고 해서 이른바 리스트가 나오고는 했습니다마는 검찰 조사 결과 결국 흐지부지된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다만 그와 같은 리스트에 올랐던 분들이 유력한 정치인이나 관련되는 기업인들이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 않느냐 하는 그런 의혹이 있었었는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 검찰 수사의 적절성 이 부분이 이번에 문제가 되었고 검찰에서 재수사할 수 있는 목록 1호에 지금 올라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아직 재조사가 확정적으로 결정된 것은?

▶인터뷰> 확정적인 것은 아니고 그럴 가능성이 지금 높아졌다라는 보도자료가 나온 상황입니다.

▷앵커> 이게 만약에 조만간에 재조사가 확정이 된다고 그러면 파장이 커질까요?

▶인터뷰> 커질 가능성이 있죠. 왜냐하면 리스트가 있어요, 리스트가. 그런데 그 리스트를 다른 여러 언론 기관에서 보도한 내용들을 보면 누구누구라고 이름이 벌써 밝혀졌는데.

▷앵커> 실명도 나오고, 저희는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인터뷰> 그래서 그 실명들을 보면 상당히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그런 사건이 될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곧 이 사건을 포함시킬 거냐 말 거냐.

예전에 잘못된 사건, 제대로 조사 안 된 사건을 다시 조사하는 리스트 목록을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장자연 씨 사건 같은 게 청와대 청원에 20만 명인가요, 그 이상이 청원을 한 상태기 때문에 청와대가 답변해야 되는 상황이고 지금 최근에 모 공중파 방송에서 리스트에 관련된 보도를 했습니다.

수사내용을 일부 입수해서 보도하는 과정에서 실명을 거론하면서 모 호텔 사장이 영향을 행사했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그 문제가 상당히 파괴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만약에 재수사가 들어가면 나오면 아마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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