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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한 남성 유튜버가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공개해 공분을 산 가운데, 이 남성에게 구타당한 고양이의 갈비뼈가 부러졌던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6일 동물권 단체 케어는 경기도 시흥에서 남성 주인 A 씨에게 학대당했던 고양이 사랑이 건강 검진 결과를 전했다.
케어에 따르면 검진 결과 사랑이의 간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고, X-ray 사진을 통해 과거 왼쪽 갈비뼈가 부러졌던 것을 확인했다.
케어 측은 "위쪽 갈비뼈가 아닌 왼편의 12, 13번 갈비뼈가 부러져있었다는 건 외상에 의한 골절로 추정된다는 것이 의사의 소견"이라며 "지속해서 폭행당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랑이의 원래 주인이던 A 씨는 고양이가 공포심에 벌벌 떨고 있음에도 여러차례 얼굴을 때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공개했었다. 이번 검진 결과는 그의 폭행과 학대가 상습적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케어는 "간 수치도 폭행당하면서 급성으로 올라간 것으로 수액 처치를 받으면 정상 수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랑이는 학대하던 주인으로부터 구출된 뒤에도 사람 손길이 닿을 때마다 흠칫 놀라는 등 위축된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어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랑이가 밥을 잘 먹고 있다는 것"이라며 "사랑이가 무사히 치료받아 회복되는 대로 좋은 입양처를 찾아 행복한 삶을 찾도록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케어 동물구호팀은 영상이 퍼진 다음 날인 12일 경기도 시흥 학대범 A 씨 자택에서 사랑이를 구조했다. 케어 측은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학대범을 찾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제보자에게 현상금 3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동물권 단체 케어]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16일 동물권 단체 케어는 경기도 시흥에서 남성 주인 A 씨에게 학대당했던 고양이 사랑이 건강 검진 결과를 전했다.
케어에 따르면 검진 결과 사랑이의 간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고, X-ray 사진을 통해 과거 왼쪽 갈비뼈가 부러졌던 것을 확인했다.
케어 측은 "위쪽 갈비뼈가 아닌 왼편의 12, 13번 갈비뼈가 부러져있었다는 건 외상에 의한 골절로 추정된다는 것이 의사의 소견"이라며 "지속해서 폭행당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랑이의 원래 주인이던 A 씨는 고양이가 공포심에 벌벌 떨고 있음에도 여러차례 얼굴을 때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공개했었다. 이번 검진 결과는 그의 폭행과 학대가 상습적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케어는 "간 수치도 폭행당하면서 급성으로 올라간 것으로 수액 처치를 받으면 정상 수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랑이는 학대하던 주인으로부터 구출된 뒤에도 사람 손길이 닿을 때마다 흠칫 놀라는 등 위축된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어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랑이가 밥을 잘 먹고 있다는 것"이라며 "사랑이가 무사히 치료받아 회복되는 대로 좋은 입양처를 찾아 행복한 삶을 찾도록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케어 동물구호팀은 영상이 퍼진 다음 날인 12일 경기도 시흥 학대범 A 씨 자택에서 사랑이를 구조했다. 케어 측은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학대범을 찾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제보자에게 현상금 3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동물권 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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