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입찰 비리' 코스닥 업체 대표 구속

박근혜 정부 시절 대북확성기 장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납품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음향기기 업체 대표 67살 조 모 씨에 대해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됐고, 증거인멸의 염려와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 씨는 이미 구속 기소된 CCTV 설치업체 대표 차 모 씨, 군 심리전단 관계자 등과 함께 대북확성기 계약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제안서 평가 항목과 배점을 바꿔 사업권을 따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