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바로 세우기 완료..."성공"

세월호 선체 바로 세우기 완료..."성공"

2018.05.10.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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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중, 前 SSU 대장 / 김길수, 한국 해양대학교 교수

[앵커]
지금 목포 신항에서는 세월호 선체 세우기 작업이 한창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예상보다 조금씩 빠르게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자세한 이야기 진교중 전 해난구조대장, 김길수 한국 해양대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김 교수님은 목포에서 비행기 타고 올라오셨는데요. 부산에서요. 지금 목포 현장에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거죠?

[인터뷰]
오면서 계속 YTN 뉴스 보면서 왔습니다.

[앵커]
예상보다 빠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예상보다 상당히 빨리 진행되고 있네요. 그래서 상당히 기쁜 일이고요. 세월호가 저렇게 바로 세워져야 한다는 것은 국민의 전체적인 여망입니다.

그 열망이 오늘 실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세월호가 좌현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국민들이 보기에 상당히 좀 불편했거든요.

이제 세월호가 바로 세워짐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안전도 바로 세워지면 좋겠습니다.

[앵커]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그런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얘기까지 해 주셨는데요.

지금 보면 작업 완료시점이 90도가 아니라 94.5도가 돼야 작업이 완료됐다, 이렇게 선언을 한다고 하거든요. 왜 기술적으로 그런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세월호가 침몰 당시에 좌현으로 침몰됐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모든 세월호 안에 있는 짐들이 좌현 쪽으로 기울었지 않습니까?

또 좌현 쪽을 받치던 받침대가 이제 수직으로 올라오니까 왼쪽이 더 무겁지 않습니까? 따라서 오른쪽으로 좀 더 돌려놔야 무게중심이 정상적인 배는 90도인데 더 돌려놔야 무게중심이 90도에 온다.

[앵커]
받침대 무게도 상당하니까요. 그럼 지금 저희가 영상 모습을 생중계를 해 드리고 있는데요. 이걸 보면서 여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빔이 세워져 있는 부분을 좌현이라고 볼 수 있고요. 맞죠? 밑에 빔이 세워져 있고 지금 그러니까 빔이 한쪽으로 올라와 있는 것, 배 뒤편에서 봤을 때 왼쪽이 좌현이고요.

그리고 그쪽이 설명해 주신 대로 짐들이라든지 무게가 더 많기 때문에 이거를 이제 오른쪽으로 더 틀어서 94.5도까지 가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교수님, 90도에서 94.5도, 이 가는 작업이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고 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세월호가 좌현으로 누워 있음으로써 거기에 펄이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무게중심이 그쪽으로 많이 쏠려 있습니다.

그래서 무게중심이 원래는 배의 무게중심이 저희들이 얼마든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마는 센터에 있어야 되는데 저것이 약간 좌현 쪽으로 센터가 무게중심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것을 94.5도로 돌려야 정확하게 무게중심이 거의 센터로 온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굉장히 정교한 작업과 정교한 측정이 필요한 작업이겠군요.

[인터뷰]
그렇죠. 이미 다 계산을 했습니다.

[앵커]
이미 작업 들어가기 전부터 계산이 돼서...

[인터뷰]
전부터 다 계산이 되어 있는 겁니다. 그 계산 수치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큰 무리 없이 94.5도로 하면 세월호가 바로 세워질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죠. 94.5도까지 가는 데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2014년 4월 16일에 진도 맹골수도에서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세월호가 침몰하지 않았습니까? 지난해 4월에 선체 왼쪽이 그대로 바닥을 향한 상태에서 인양을 했고요.

지금 그 상태에서 수색작업이 진행이 된 그런 상황입니다. 4년 만에 세월호가 이렇게 똑바로 그러니까 직립이라는 것은 바다에 떠 있는 모습 그대로 똑바로 세우는 그런 작업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직립을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은 물속에서 바로 세우는 방법이 있고 육상에서 그대로 해상에 침몰된 상태로 그대로 올려서 바로 세우는 방법이 있는데 지금 바로 세우는 직립이라는 것은 무게중심을 직립으로 세우기 위해서 배를 94.5도 돌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94.5도 돌렸다고 해서 배가 딱 이게 중립이. 밖에서 볼 때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나마 무게중심이 딱 센터에 온다, 이렇게 보면 되고.

그래서 지금 물속에서 바로 세워서 인양하는 방법. 지금처럼 침몰된 상태를 그대로 육상으로 올려서 바로 세우는 방법. 그것은 이제 의사결정 과정에서.

[앵커]
기술적으로는 어떤 게 어렵습니까?

[인터뷰]
기술적으로는 육상에서 세우는 게 어렵고요. 물속에서 세우는 건 아주 간단하고 작업도 쉽고. 그러니까 작년에 지금 1년 전에 올렸지 않습니까?

올려서 그 안에 있는 수색작업을 계속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바로 올렸으면 일주일이면 그 내부 수색작업은 끝납니다.

[앵커]
그래서 진교중 대장님은 지난해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셔서 그때 바로 세우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계속 얘기하셨거든요.

여러 가지 당시에는 미수습자의 유해가 훼손되지 않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아마 여러 가지 논란 속에서 일단은 수색작업을 먼저 진행하는 걸로 진행된 상황이었죠?

11시 45분 기준으로 85도. 지금 들어온 바에 따르면, 들어온 정보에 따르면 11시 46분에 85도까지 지금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 5도 정도 남았습니다. 그럼 90도가 되고 4.5도 더 기울이는 데 작업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진 대장님께서는 4년 전에 세월호 사고가 직후부터 사실 저희와 함께 계속해서 방송을 했고 4년 뒤 세우는 과정까지 함께 해 주셨는데요.

지금 직립을 하는 이유가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거겠죠. 미수습자를 찾는 과정 그리고 사고 원인을 밝히는 과정이겠죠.

지금 이후에는 어떤 식으로 미수습자 확인 작업이 들어가게 됩니까?

[인터뷰]
지금 미수습자 확인 작업은 좌현 선수 쪽에 단원고 2학년 남학생들이...

[앵커]
여기 객실이 있는 거죠.

[인터뷰]
객실인데... 그 객실이 좌현 쪽으로 넘어그런데 지금 바로 세우면 공간이 좁더라도 옆으로 사람이 들어가도 바로 서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수색을 하면 실종자, 미수습자 아마 수습이 가능하리라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좌현 쪽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객실이라든가 보조기관실 이런 공간이 있는데 접근이 어려웠을 텐데 이제는 쉽게 접근을 해서 진행을 할 수 있다는 얘기죠.

[앵커]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좌현의 협착 부위라고 해서 지금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누워 있는 그러니까 바닥 쪽의 협착 부위, 저 부분이 수색이 어려웠던 부위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올라오는 과정에 볼 때 영상으로 확인해 볼 때 교수님께서 보실 때 저 부위의 손상은 어떻게 보십니까?

많이 있었던 걸로 보나요?

[인터뷰]
손상이 밴딩된 것도 있었고요. 밴딩은 구부러졌다는 거죠. 구부러진 부분도 있었고 절단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업을 하면서 거기에 다 보강재를 다 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안전상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요.

세월호를 저렇게 바로 세워야 되는 이유가 첫 번째는 조사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를...

지금까지 좌현으로는 사람 접근이 안 되니까 좌현 쪽에 혹시 충돌이 됐지 않았나, 외판에 어떤 손상이 있지 않았나 이런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그게 확실히 클리어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기관실 안의 컨트롤룸이라고 했습니다.

그 컨트롤룸이 공중에 붕 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을 검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게 바로 되면 땅에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 배전반, 컨트롤룸 전체를 조사를 할 수 있습니다.

기관실 컨트롤룸을 조사하는 것은 유가족위원회에서도 항상 주장해 왔던 바이고요. 그다음에 향후에 세월호를 어떤 식으로든 보존을 할 때에 어떤 식으로 보존을 하든지 간에 바로 세워야 여러 가지로 유리하겠죠.

그래서 여러 가지 이유상 세워야 할 것으로.

[앵커]
기관실을 봐야 한다는 것은 항로라든지 마지막에 어떻게 설정된, 이런 걸 확인하기 위해서인가요?

[인터뷰]
아닙니다. 기관실은 배에서 엔진을 돌려서 거기서 쉬프트를 이렇게 구동을 함으로써 프로펠러가 돌아가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 전체 시스템을 한번 보겠다는 거죠.

[앵커]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요.

[인터뷰]
지금까지는 그 부분을 거의 못 봤거든요.

[인터뷰]
사고가 난 부분 중에서 외형적인 부분은 다 검사가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기관이 문제가 생긴 건지 아니면 기관이 긴급하게 정지가 된 건지 또는 기관실에서 전원이 문제가 생긴 건지 또는 타기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기관실에 있는 조종실, 조종실을 가서 검사하면 원인이 다 밝혀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하늘에서 바라본 세월호 직립 현장, 이 모습 보고 계신데요. 현장에서 지금 현재 90도까지 세웠다, 이런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10분 안에 완료 선언이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까지 원인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를 해 보면 무리한 증축이 있었고 과적을 하는 데도 무리하게 있었고 그다음에 조타수의 상황에서 조타 미숙이 있어서 복원력을 상실한 배가 좌측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났다, 이렇게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좌현 부분이 드러나고 나면 기계적 결함이라든가 이런 부분, 다른 부분에 대한 어떤 원인조사가 더 가능한 상황입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좌현 현측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원인 규명이 됐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추측이나 또는 여러 가지 가정된 사실들이 나왔는데 이게 좌현이 완전히 보이면 원인 규명이 100% 되기 때문에 어떠한 가정된 사고 원인을 제시할 수가 없는 거죠.

원인 그대로 전문가들이 보면 답이 나옵니다.

[앵커]
원인을 보고요. 지금 어제 저희 YTN라디오와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과 인터뷰였는데요. 타기 쪽, 슬레노이드 벨브, 이게 방향타라고 하더라고요.

방향타의 조정하는 장치가 고착되는 것을 발견을 했다. 그거를 전에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발견했다라고까지. 그러니까 이건 인터뷰 안 내용입니다.

그러면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어떤 건지 설명을 해 주시고요, 방향타가.

[인터뷰]
배의 선교, 브릿지에서 휠을 돌리면 그 전기 신호가 스트링기어룸으로 갑니다. 거기서 전기 신호가 유압 힘으로 바뀝니다. 그 안에 이제 전동모터가 이렇게 두 개가 돌아갑니다.

그것이 솔레노이드 벨브를 통해서 타를 35도까지 돌리거든요. 그런데 그 배는 타기에 문제가 처음부터 많았습니다.

그래서 15도 이상 돌리면 배에 문제가 생기면서 15도 이상 돌리지 말라고 선원들끼리 그렇게 말을 해 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 타기 시스템 전체에 사실상 크게 문제가 있었고요. 이번에 그것을 발견했으니까 전체적으로 스트링기어 전체적인 시스템을 이번에 판단을 좀 해 봐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조타실에서 조타수가 타기를 돌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전기적 신호가 배 뒤에 있는 후타실로 갑니다.

거기에서 모터 2개가 돌아가는데 이 모터 2개가 돌아가서 유압을 형성합니다. 하이드로이드 오일이라고 하는데 그 유압을 돌아가서 솔레노이브 벨브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지면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왼쪽을 열면 유압이 왼쪽이 열려져서 원하는 만큼 조타실에서 돌리면 타기가 방향을 지시하는데 이 솔레노이드 벨브, 즉 이 유압을 오른쪽, 왼쪽으로 주는 이 벨브가 고착이 됐다. 이것은 두 가지로 봐야 됩니다.

하나는 원래 고장이 된 건지 또는 3년간 바닷속에 잠겨 있다가 육상에 온 지가 1년이 됐지 않습니까? 이게 다 쇠로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바닷속에서 오래 잠겨서 고착이 된 건지 이것은 전문가들이 원인을 깊게 분석할 겁니다.

[앵커]
그러면 이걸 육안으로 보고 나서도 고장인지 아니면 바닷물에 오랫동안 잠겨 있었기 때문에 고착화가 된 것인지 이거는 전문가들이 계속 쳐다보고 조사를 하다 보면 밝혀질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네, 바로 밝혀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인양하는 해상크레인은 바다에 떠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날씨가 변수였는데 날씨가 도와줬습니다.

[인터뷰]
날씨가 나쁘면, 즉 해상 상태가 나쁘면 바다에 떠 있는 크레인 바지가 움직이지 않습니까? 움직이면 지금 쭉 세월호를 잡고 있는 와이어 있지 않습니까?

와이어의 장력이 미쳤다, 안 미쳤다 하겠죠. 그러면 굉장히 위험한데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기 때문에 작업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저기 지금 1만 톤 해상크레인을 가지고 왔는데요. 저기에 전체적으로 현재 장비 걸리는 게 한 9000톤 정도 걸립니다.

그러니까 파도가 있으면 장력이 좀 많이 걸리면 1만 톤까지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 위험해질 수가 있겠군요?

[인터뷰]
그래서 없이 파도가 없는 것이 중요하죠. 날씨를 그렇게 선택을 한 거죠.

[앵커]
12시 5분 정도에는 완료 선언이 될 것으로 지금 보이고요. 완료 선언이 되면 바로 묵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울어져 있고 바닷속에 있었던 세월호. 뭍으로 올라와서 이제는 원래 자기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 이제 제 모습으로 서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헬기 영상을 통해서 자세하게 세월호 부분들을 다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영상으로 확인할 때 세월호 처음에 뭍으로 올라왔을 때와 큰 변화는 없죠?

[인터뷰]
지금 세월호가 좌현으로 누워져 있었는데 지금 직립 상태로 올라왔지 않습니까? 외부의 변형 없이 특별하게 어떠한 사고 없이 또 와이어의 어떠한 터짐 없이 정상적으로 안전하게 안착이 거의 다 돼가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철제빔들이 니은 자로 이렇게 설치가 되어 있는데요. 직립 상태로 올라온 이후에는 그러면 어떤 작업들이 진행이 되는 겁니까?

[인터뷰]
좌현에 있는 철제 빔을 철거를 하고요. 철거하고 그다음에 배가 바로 서도록 밑에 반목을 다 대야 합니다. 쐐기를 박아서 배가 좌, 우현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그다음에 크레인에 묶여 있는 세월호와 크레인이 묶여 있는 와이어를 제거하고 그다음에 트랜스포터를 세월호 밑에 집어넣어서 원하는 장소까지 옮길 수 있게 하고 그다음 이 안전 진단을 하고 안전 진단을 해서 이상이 없다면 원인 규명 및 미수습자 탐색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직립을 했다고 해서 바로 작업들이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상황이고요.

[인터뷰]
한 2, 3일 정도 걸리면 조사관이 투입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예정으로는 8월 6일 정도에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일단 지금 의혹이 많았던 침몰 원인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으로 보입니다.

지금 수색이 진행이 되고 조금 전에 얘기하셨던 대로 기관실 확인을 하다 보면 사실 의혹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항로에 대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항로에 대한 의혹도 풀릴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 항로가 원래 굉장히 위험한 항로였습니다. 저희들 항해하는 학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위험한 항로를 투표를 했을 때에 맹골수도가 뽑힐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항로였습니다.

그런 위험한 항로에 저렇게 안전하지 못한 배를 투입을 한 거죠. 배가 이제 기본적으로 조타기가 안 좋았고요.

그다음에 조타기가 안 좋다 보니까 스타보드로 우현으로 키를 틀었는데배가 왼쪽으로 많이 넘어간 거죠.
넘어간 것이 이제 결국은 컨테이너 등등을 고박을 안 해서 그것이 미끄러져서 왼쪽으로 쏠리다 보니까 배가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기울어져버리고 그래서 좌현으로 돌아간 거죠.

[앵커]
현재까지 나온 조사 결과는 그렇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에서는 바로 세우기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요. 94.5도가 되면 작업 완료 선언이 되는데요. 지금 거의 막바지 작업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작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게 무게중심, 무게 안배, 이런 부분이 가장 중요한 거였습니까?


[인터뷰]
통상 배는 45도에서 무게중심이 당기는 힘에서 내려가는 힘으로 바뀌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 배는 왼쪽이 무겁다 보니까 한 50도 정도에서 힘이 바뀌는데. 바뀌면서부터 잡아주고 당겨주고가 당겨주고 잡아주고로 바뀌는 거죠.

그래서 그때가 상당히 위험한 고비였는데 그 고비가 지나고 지금은 거의 다 내려왔기 때문에 이제는 95% 이상 작업이 끝났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화면상으로 보이는 밑에 들어 있는 빔, 노란색으로 지금 확인하는 빔이 거의 땅에 딱 접안을 했을 때 그때가 거의 완료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의 육안으로 볼 때도 거의 다 지금 닿은 모습들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 작업이기 때문에 더 정교하고 더 신중을 기해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지금 보입니다.

잠시 뒤면 이제 세월호가 제 모습으로 직립을 한 모습을 저희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공식적인 완료 선언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면 앞으로 한 5분 내에는 이 모든 과정들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유가족들도 현장에서 지금 직립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또 한 번 안타까운 마음일 것 같아요.

[인터뷰]
모든 국민들이 다 선체가 바로 세워지면 안도를 할 것 같습니다. 유가족들도 마음이 더 편안해지겠고요.

저렇게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것이 사실 아까 말씀하셨지만 바다에서는 쉽습니다. 바다에는 부력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힘을 조금만 줘도 돌아가는데요.

육상에서 저렇게 힌지를 이용해서 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거의 처음 있는 일이고. 또 아이디어도 우리나라 해양조선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아이디어가 나왔고 그런 아이디어를 실현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저렇게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히려 저런 작업을 안전하게 원활히 잘 마무리한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바로 세우기 작업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원인 규명도 중요합니다마는 지금 5명 미수습자가 아직 있지 않습니까.

선수 3층과 4층 객실 또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기관실 구역, 여기를 수색하다 보면 유해나 유품, 뭔가 좀 수색이 가능한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인터뷰]
네, 그러니까 배가 좌현으로 기울어졌는데 단원고 2학년 남학생들이 쓴 게 좌현 선수 쪽입니다. 그런데 이쪽은 워낙 선체가 약하다 보니까 굴곡이 생겨서 육상에서 조사 요원들이 들어가지를 못해서 작업을 못 한 구역이 있는데 이것을 바로 세우면 사람이 서서 옆으로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에 작업이 가능하고 이 부분을 수색을 하면 미수습자도 수색이 가능하리라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5명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세우는 과정 속에서 철이 떨어지는 소리도 들렸다고 하고요.

진흙도 좀 많이 나온다 이런 얘기도 들리고요.

[인터뷰]
진흙이 그동안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앵커]
이게 큰 무리는 없는 거죠? 당연한 과정인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당연한 과정입니다.

[앵커]
다 계산 안에 있었고요. 그런 과정 속에서 부디 유실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여러 가지... 지금 목포 신항에서... 현장에서 지금 세월호 바로 세우기 작업이 완료됐다.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이제 94. 5도까지 세워져서 작업 종료가 선언이 된 거죠.

[인터뷰]
94. 5도까지...

[앵커]
현장 목소리 한번 들어보죠.

[인터뷰]
이상입니다.

[앵커]
완료 선언을 했고 성공했다라는 이야기를. 곧 이어서 묵념이 있을 예정인데요. 현장 목소리 좀 들어보겠습니다.

관계자가 나와서 직립은 완료했고 성공했다라는 이야기로 아주 짧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잠시 현장에서는 묵념이 있은 후에 이제 이후 작업들을 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4. 16 참사 희생된 분들의 영령들을 추모하는 묵념 시간을 잠시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주실 분들은 제 뒤로 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들으신 대로 이제 묵념을 한 후에 이후에 또 남아 있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어떤 작업들이 지금 빔을 제거해야 되는 거죠?

[인터뷰]
빔을 제거하고 다음에 제거하면서 밑에, 그러니까 세월호가 지금 바로 섰는데 좌현, 우현으로 기울지 않도록 쐐기를 다 박아야 됩니다.

움직이지 않도록 쐐기를 박고 좌현 쪽에 붙어 있는 빔을 다 철거하고 그다음에 고정을 시킨 다음에 위에 크레인과 세월호 간에 연결된 와이어를 다 분리를 하고 그다음에 트랜스포터를 세월호 밑에 넣어서 원하는 장소까지 옮긴 다음 다시 고박 장치를 하고 그다음에 원인규명 및 실종자 수색을 시도할 겁니다.

[인터뷰]
지금 그림만 봐서는 좌현에 빔이 세워져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선체에 충격이 가해졌는지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앵커]
저 빔을 철거해야 알 수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저 빔을 완전히 제거하면.

[앵커]
지금 희생자에 대한 묵념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에서 잠시 묵념으로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진행을 했습니다.

이후에 경과보고가 있을 예정인데요. 관계자의 결과 브리핑, 또 과정들에 대해서 조금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유영호 / 현대삼호중공업 전무]
세월호 직립 공사 총괄을 맡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 유영호 전무입니다. 세월호 바로 세우기 선체조사위원회로부터 위임 받은 다음에 1월 31일날 착수보고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5월 9일날 예행연습을 했고 오늘 5월 10일날 꼭 100일째 되는 날 세월호 직립을 안전하게 안착을 시켰습니다.

그간에 지난 100일 동안 20여 일을 앞당기기 위해서 저희 현대삼호중공업은 치밀한 설계, 시뮬레이션, 도상 훈련을 통해서 어제 확실하게 안착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간에 저희 현대삼호중공업의 기술력을 믿고 응원과 격려를 해 주신 유가족 여러분과 저희를 믿고 과업을 주신 선체조사위원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간에 휴일을 반납하고 20여 일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서 불철주야 힘들게 노력해 주신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다음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김창준 위원님께서 세월호 직립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겠습니다.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 김창준입니다. 이 어려운 과업을 정말 어려운 역경을 헤치면서 아무런 사고 없이 이렇게 무사히 성공하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드리고 현대삼호중공업에 감사드리고 저 또한 선조위원장으로서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그동안 저희 작업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신 가족 여러분들, 오늘 세월호가 천천히 일어설 때 그 순간순간마다 가슴에 눈물을 흘렸을 우리 가족분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가 통상의 재난이 아닌 국가적이고 사회적인 참사입니다. 저희가 오늘 직립 작업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은 사회적 참사, 대형 재난을 재발돼서는 안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 저희들이 상징으로써 추진해 왔고요.

그동안 우리 정부가 철저한 진상규명 그리고 철저한 수습을 약속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선체 직립은 우리 정부가 또 우리 국가가 그러한 약속을 틀림없이 실천하고 이행한다는 그런 상징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남은 기간 선조위는 우선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과업으로 추진할 것이고 나머지 저희들이 아직 들어가보지 못한 기관 구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서 차질없이 저희 임무를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다음은 해수부 후속대책추진단 조성호 단장님께서...

[앵커]
지금 유영호 현대삼호중공업, 인양업체죠. 전무 이야기에 이어서 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 얘기까지 들어봤는데요.

어려운 과업, 사고 없이 성공해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먼저 했고요. 오늘 작업이 울분을 가슴에 담은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이런 얘기를 또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국가적 또 사회적 참사다. 재발하면 안 된다, 이런 각오로 지금 작업을 했다는 얘기까지 들어봤는데. 지금 지난해 저희가 인양하는 작업도 봤고요.

오늘 이렇게 직립하는 작업도 봤는데 보면 이게 가능한 일이었고 너무 어려운 일도 아닌 것 같은데 이게 왜 4년이나 걸렸을까, 이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인터뷰]
제가 볼 때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늦지 않았나. 또 갈등, 사회적 갈등 이런 데서 늦었지 실제로 이렇게 일을 하면 금방 되는데 그런 데서 문제가 있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인터뷰]
사실 4년 전 저 사고가 났을 때 제대로 정부가 제대로 조치를 취했으면 여러 가지 면에서요. 정부가 조사도 정확히 하고 또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하고 확실하게 했으면 그 이후의 일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어서 아마 세월호도 한 2년 전에 벌써 올라왔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기술력도 좋고 그렇기 때문에 마음만 딱 바로잡으면, 마음만 굳히면 얼마든지 저 작업들 쉽게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진 선생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 사이에 정치적인 갈등, 이런 것들이 중간에 끼어서 이렇게 늦어졌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제 마지막 과정이 남은 것 같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이제 김창준 조사위원장이 밝혔듯이 앞으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그런 마음을 담아서 조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세월호의 선체는 어디, 어떻게... 개인적으로 여쭤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제가 볼 때는 저... 그러니까 부두에서 부두로 옮기는 건 쉬운데요. 부두에서 육상 깊숙이 옮긴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고려해서 국민적 참사인데 교육 훈련장 또는 미래의 후손들한테 어떠한 원인이나 이런 일이 일어나면 절대 안 된다 하는 그런 교육장, 이런 걸로 쓰고 또 추모 공간으로 쓰고 하는 쪽으로 사용했으면 하는 저는 개인적 바람입니다.

[앵커]
이게 세월호 선체를 원형 그대로 남길지 아니면 상징적인 일부 부분만 어떤 보존할지 이것도 논의 중인 거죠?

[인터뷰]
그 부분 논의하고 있는데요. 국민 전체가 원하는 쪽으로 결정이 돼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 국민은 대체적으로 제 생각에는 세월호 선체 전체를 그대로 보존하기를 원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전체가 그대로 보존하려고 하면 비용이 엄청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전체를 보존하되 일부분은 개방을 하지 않고 하는 식으로 좀 경제적으로 보존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2014년 4월 16일에 세월호가 침몰을 했고요. 476명 중에 304명이 사망을 했습니다. 지금 미수습자, 그러나 아직도 5명이 남야있는 상황입니다.

단원고 남현철, 박영인 군 그리고 양승진 교사, 일반인 권재근, 권혁규 부자 등 5명이 남아 있는 상태인데 지금 좌현이 올라온 이 상황에서 수색작업을 통해서 유가족들의 품으로 유해가 돌아갈 수 있기를 저희가 간절히 바라보겠습니다.

직립이 됐다고 해서 바로 수색은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내부 안전진단을 해서 사람이 진입해도 이상이 없다라는 판단이 설 때까지 각 부분을 보강도 하고 또 진단을 해서 이상 없을 때 사람을 투입시킬 겁니다.

[앵커]
그게 얼마나 걸릴까요?

[인터뷰]
지금 제가 볼 때는 한 2~3주 안 걸리겠나 싶습니다.

[앵커]
수색작업도 2~3주 안이면 마무리가 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인터뷰]
저기 안에 거의 다 쇠 구조물로 되어 있잖아요. 쇠 구조물이 원래 공기 중에서는 산화가 빨리 됩니다마는 물속에서는 산화가 천천히 됩니다.

그렇지만 지금 4년 동안 물속에 있었기 때문에 철 구조물들이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이 상당히 산화가 돼서 그 부분이 부러질 가능성, 이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물 위로 올라와서 더 지금 산화가 된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인터뷰]
산화가 되는 거죠.

[앵커]
더욱더 조심조심해 가면서 마지막 마무리 작업을 이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입니다. 이제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세워졌습니다.

국민들의 마음과 국민들의 자존심도 이렇게 바로 세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좌현 쪽, 사실 저 빔이 이제 치워져야 육안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선체, 배라는 게 진행하다 충돌이 있었으면 주로 선체 선수부 좌현 쪽 어딘가가 덴팅이 구부러졌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앵커]
하단부를 중심으로 봐야 되겠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하단부가 잘 안 보입니다마는 대체적으로 그런 충격은 없는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앵커]
상단부에서는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렇게 많이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요? 부서진, 찌그러진... 이것은 가라앉으면서...

[인터뷰]
충돌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고 가라앉으면서 생긴 것이죠.

[인터뷰]
배가 좌현으로 기울면서 침몰됐지 않습니까? 그러면 물속에서도 저게 7000, 8000톤 무게가 나갔는데 해저면이 고르지가 않고 그 안에도 자갈, 돌, 바위 이런 데 걸리면 하중이 집중적으로 미치니까 그 부분은 저렇게 손상이 갑니다.

그러나 부딪힌 부분이 있다고 하면 부딪힌 부분은 광범위하게 푹 배가 들어가버립니다. 그래서 그런 거하고는 바로 구별이 됩니다.

[인터뷰]
그다음에 이제 뿐만 아니라 부딪혔다 하면 수면 하에서 부딪혔을 것이거든요. 지금 저기 깨진 부분은 수면 상 위에 가드레일 쪽입니다.

그래서 그쪽은 충돌하고 전혀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앵커]
지금 밑에 부분이 살짝 긁힌 것 같아 보이는 부분도 보입니다, 약간 하단부예요. 저것은 어떻게 보이십니까?

[인터뷰]
저런 부분은 작업을 하면서 빔을 넣는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이고 저런 정도 가지고 배가 침몰이 된다든지 또는 외부 손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부서지면 어떠하나, 세우는 과정에서 사실 걱정도 있고 우려도 있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직립하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참 안타깝고 이런 마음으로 똑같은 마음으로 쳐다봤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과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면 세월호 지금까지 직립하는 과정들 생중계로 보여드렸고요. 이제 앞으로 남은 과정들도 저희들이 관심 갖고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진교중 전 해난구조대장, 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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