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의 '옥중편지'..."김경수에 속았다"

드루킹의 '옥중편지'..."김경수에 속았다"

2018.05.18.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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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타워
■ 진행: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이종훈 정치평론가, 유용화 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학 초빙교수

◇앵커> 드루킹과 관련해서 한 일간지의 보도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구속된 상태인데요. 옥중서신을 통해서 그동안 김경수 의원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폭로를 했는데요. 그 내용을 잠시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수 의원이 댓글조작 시연을 직접 봤고요. 또 이 드루킹이 내가 허락해 달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말을 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또 매일 댓글조작 목록을 보고받고 확인을 했으며 베스트 댓글이 올라오지 않으면 왜 이렇게 안 된 거냐 하면서 다시 물어왔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또 김경수 의원 측에서는 오사카 총영사를 줄 것처럼 끌면서 7개월간 나를 농락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오사카 총영사가 당초에는 드루킹 측에서 요구한 것이었는데 이걸 대신 센다이 영사 쪽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이걸 또 거부했었다고요?

◆인터뷰> 글쎄요, 아주 옥중 서신이 충격적이죠. 지금 화면에 나온 것 외에도 검찰, 경찰의 축소 수사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까지도 드루킹이라는 사람이 적시를 했고요. 그래서 지금 김경수 전 의원, 후보하고의 직접적 연관성을 자기가 직접 폭로한 것이고요. 그래서 이제 자기 말이 사실이다. 만약에 아니면 거짓말 탐지기라도 그리고 대질심문도 자기는 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드루킹의 옥중서신에 대해서 우리가 100% 신뢰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이 부분은 이렇게... 저도 자세히 읽어봤는데 구체적인 장소, 내용, 팩트, 워딩 이런 것들이 나온단 말이죠. 아직 김경수 후보 측의 반응은 아직 안 나온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여파가 클 것이라고 여겨지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 과연 민주당하고 김경수 후보 측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상당히 주목될 수밖에 없는 사건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이건 경남지사 선거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론 드루킹 옥중 서한이 나름대로 신빙성이 있다는 가정입니다. 그 속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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