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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명륜동의 한 상가에서 한쪽 눈이 훼손된 상태로 죽은 고양이가 발견돼 동물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26일 오후 2시경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는 사체가 훼손된 상태로 잔인하게 죽은 길고양이가 있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보호연대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오른쪽 눈이 훼손돼 있었고 주변에는 피를 토한 흔적도 있었다.
보호연대 측은 "열흘 전부터 상가 주변에 피를 토하고 죽은 고양이가 4마리 더 있었던 것으로 보아 누군가 음식물에 고의로 독극물을 탄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고양이에게 의도적으로 상해를 입힌 것이 확인될 경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될 수 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 동래경찰서 측은 인근 상가 주변 CCTV를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동래구청 역시 계속되는 길고양이 학대 사건과 관련해 현수막과 포스터 등을 설치하며 동물보호에 나섰다.
YTN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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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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