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치주염 위험 1.5배 높아"

"대사증후군, 치주염 위험 1.5배 높아"

2018.06.25.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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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이 치주염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홍수민·구호석 교수팀은 지난 2010년부터 6년 동안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치주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대상자의 치주염 유병률은 29%였습니다.

연구 내용을 보면 대사증후군에 속하는 고혈압, 당뇨 등 5가지 질환 가운데 1개라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주염 위험도가 1.14배 높았고 5개는 1.52배 등으로 질환 수가 많을수록 높아졌습니다.

연구진은 고혈압과 고혈당 상태에서는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산화적 손상이 올 수 있다면서 염증 매개체와 박테리아 항체 생성에도 악영향을 미쳐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치주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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