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또 어린이집 아동학대 정황...경찰 수사

서울서 또 어린이집 아동학대 정황...경찰 수사

2018.07.20.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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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서울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보육교사가 아이를 때리는 등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도봉구의 A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2명 등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2명은 자신이 돌보던 1∼2세 아이들의 팔을 잡아끌어 강제로 자리에 앉히고 여러 차례 무릎으로 머리를 치거나 손으로 밀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습니다.

학부모들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어린이집의 CCTV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조만간 보육교사와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근 경기 동두천에서 4살 아이가 폭염 속에 어린이집 통학차 안에 갇혀 숨진 데 이어, 서울 화곡동에서도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11개월 된 아이의 몸을 눌러 숨지게 하는 등 어린이집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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