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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폭력 문제, 하루 이틀 일은 아닌데요.
교육 당국의 실태조사에서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초·중·고등학생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가 가장 늘었고 언어폭력, 사이버 괴롭힘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학교 폭력의 어두운 속성을 낱낱이 고발한 영화입니다.
이처럼 신체적 피해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가 큰 학교 폭력은 곳곳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3 학생 399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학교 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1.3%, 5만 명, 지난해 조사보다 만3천 명이나 늘었습니다.
피해가 1년 전보다 증가세를 보인 건 교육부 조사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크게 늘어, 중·고등학교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넘겨지는 비율도 전체적으로는 32%, 초등학교는 절반 이상 늘었습니다.
[이상돈 /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 : 피해 응답률 증가는 학교 폭력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작년 말 학교폭력 사안의 연속 보도, 예방 교육 강화 등에 따라서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민감성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사이버 괴롭힘 비율이 신체 폭행보다 높아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학교 폭력 피해를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했다는 응답은 80%를 넘어섰지만, 학교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다는 학생 가운데 보고도 모른 척했다는 비율이 30%를 넘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김승혜 / 푸른나무 청예단 상담사업본부장 : 학생들이 본인 신변이 안전하게 보장되고 직접적으로 돕거나 간접적으로 신고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된 교육이 현장에서 많이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금요일 사회관계장관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예방·보완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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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문제, 하루 이틀 일은 아닌데요.
교육 당국의 실태조사에서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초·중·고등학생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가 가장 늘었고 언어폭력, 사이버 괴롭힘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학교 폭력의 어두운 속성을 낱낱이 고발한 영화입니다.
이처럼 신체적 피해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가 큰 학교 폭력은 곳곳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3 학생 399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학교 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1.3%, 5만 명, 지난해 조사보다 만3천 명이나 늘었습니다.
피해가 1년 전보다 증가세를 보인 건 교육부 조사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크게 늘어, 중·고등학교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넘겨지는 비율도 전체적으로는 32%, 초등학교는 절반 이상 늘었습니다.
[이상돈 /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 : 피해 응답률 증가는 학교 폭력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작년 말 학교폭력 사안의 연속 보도, 예방 교육 강화 등에 따라서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민감성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사이버 괴롭힘 비율이 신체 폭행보다 높아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학교 폭력 피해를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했다는 응답은 80%를 넘어섰지만, 학교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다는 학생 가운데 보고도 모른 척했다는 비율이 30%를 넘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김승혜 / 푸른나무 청예단 상담사업본부장 : 학생들이 본인 신변이 안전하게 보장되고 직접적으로 돕거나 간접적으로 신고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된 교육이 현장에서 많이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금요일 사회관계장관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예방·보완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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