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해군사관학교, '몰카 사건' 은폐"

군인권센터 "해군사관학교, '몰카 사건' 은폐"

2018.10.01.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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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에서 벌어진 이른바 '몰카 사건'과 관련해 학교 측이 교내 성범죄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 서울 마포구 이한열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사가 불법촬영 가해자를 퇴교시켜 범행을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해자를 구속 수사하는 대신 기숙사에 두고 조사해 피해자들과 제대로 분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센터 측은 남녀 생도의 생활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여생도 속옷 절도 등 비슷한 범죄도 잦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학교 위신만 앞세워 사건을 내버려둔 해군사관학교장의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여생도 숙소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온 해사 생도가 적발돼 퇴교 조치당했습니다.

이경국[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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