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의원 대회 무산...사회적 대화기구 참여 논의 못 해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 무산...사회적 대화기구 참여 논의 못 해

2018.10.18. 오전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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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 여부를 결정하려던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가 과반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내에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총 대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음 달 21일 총파업을 결의하고 정책 토론도 진행했습니다.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 여부보다 민주노총이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토론해 내부 차이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위원장 : 민주노총이 한국사회의 모든 사회적 쟁점과 공론화의 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너무나 정당하고 당연한 우리의 요구 의제를 사회적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책 토론에 이어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를 논의하려던 임시 대의원대회는 결국 과반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전체 대의원 1,137명 중 과반인 569명에 미달하는 535명이 참석해 개회선언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은 대의원대회 무산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임시 대의원대회 무산에 따른 평가와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의 연내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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