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용광로 '밸브 개방' 해법 마련

제철소 용광로의 조업 중단 가능성을 불러일으킨 안전밸브 개방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마련됐습니다.

환경부는 안전밸브를 개방할 때 개방 일자와 시간, 조치사항 등을 지자체와 지방환경청에 보고하고 연료로 사용되는 석탄가루 투입을 최소 개방 3시간 전에 중단해 먼지배출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4개의 안전밸브 중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과 연결된 밸브의 지름 확대 등 성능 개선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드론을 통해 4차례 포스코와 현대제철 상공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석탄가루 투입을 조기에 중단하고 안전밸브를 개방했을 때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먼지가 적게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상북도 등 지자체가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한 혐의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각각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내린 데 대해 철강업계가 반발하자 환경부가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