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기가스 조작' 벤츠코리아 추가 압수수색

검찰, '배기가스 조작' 벤츠코리아 추가 압수수색

2020.06.15.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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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보름여 만에 벤츠코리아 본사를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에 있는 벤츠 코리아 본사를 압수 수색해 배출가스 인증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 판매된 벤츠와 닛산, 포르쉐 경유 차량 14종 4만여 대에서 배출가스 프로그램이 불법조작됐다며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환경부 조사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확인된 차량은 벤츠 3만 7천여 대, 닛산 2천 2백여 대, 포르쉐 9백여 대 등입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도 지난 21일 벤츠 등 3개 회사 대표와 법인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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