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권에 '오존주의보'...kf80 마스크로도 못 막아

서울시 서남권에 '오존주의보'...kf80 마스크로도 못 막아

2021.07.28.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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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15시를 기준으로 양천구 등의 오존 농도가 0.120 ppm/hr를 넘었다며 서남권역(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강서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연구원은 오늘 한반도 중서부 지역에 높은 기온과 대기정체 등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형성돼 수도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증가하면서 주의보 발령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오존은 kf80 이상의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어 오존 생성이 활발한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신용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주의보 발령 시, 과격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 노약자 및 호흡기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서울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에 팩스, 전화, 문자 등으로 소식이 저달되며 문자서비스를 신청자한 시민에게 문자를 발송하여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이밖에도 홈페이지, 모바일, SNS(트위터) 등에서도 오존 주의보 발령현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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