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수해 때 섬진강댐 등 관리 엉망"

"지난해 여름 수해 때 섬진강댐 등 관리 엉망"

2021.08.03. 오후 3: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해 여름, 섬진강댐 하류 지역 등에서 발생한 수해는 집중호우 같은 자연적 요인에 부실한 댐 운영이 겹쳐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부가 발표한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 결과를 보면, 먼저 조사 대상인 섬진강댐과 용담·대청댐, 합천·남강댐 모두 이상 기후에 따른 여건 변화를 반영하는 노력이 미흡했고, 댐 하천 연계 관리 미숙 등 여러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섬진강댐의 경우, 저수량 대비 홍수조절 용량이 전국 평균의 약 40% 수준으로 구조적인 문제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합천댐은 긴 장마에도 댐의 저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고, 남강댐에서도 계획방류량 이상의 방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개정된 '환경분쟁조정법'에 따라 피해 주민 등에 대한 구제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예상되는 풍수해에 차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