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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일본 측은 이미 다 끝난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네덜란드인 위안부 피해자 '오헤른' 할머니의 경우는 일본군 상층부의 방침을 거스르고 말단 장병이 연행한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도쿄에서 윤경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케이 신문은 미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했던 오헤른 할머니가 위안소로 끌려간 것은 말단 장병의 짓이었을 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주둔중이던 일본군 하위 장교들이 상층부의 방침을 어기고 위안소로 연행했다는 것입니다.
이후 일본의 패전 후인 1948년 네덜란드 당국이 인도네시아에서 군법회의를 열고 오헤른 할머니의 증언 등을 토대로 해당 일본군 장교 등 11명에게 유죄를 선고해 사형과 징역 20년 등의 형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산케이는 오헤른 할머니가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지만 책임자는 이미 다 벌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이미 다 끝난 일을 다시 문제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의 이 보도는 아베 총리를 엄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거꾸로 일본군이 위안부 피해자를 직접 연행했다는 증거는 없다는 아베 총리의 주장이 억지라는 점을 인정한 셈입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미국 언론의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강제성에 관한 명확한 견해를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더 이상 오해로 인한 비생산적 논란만 낳을 뿐이라며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윤경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일본 측은 이미 다 끝난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네덜란드인 위안부 피해자 '오헤른' 할머니의 경우는 일본군 상층부의 방침을 거스르고 말단 장병이 연행한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도쿄에서 윤경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케이 신문은 미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했던 오헤른 할머니가 위안소로 끌려간 것은 말단 장병의 짓이었을 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주둔중이던 일본군 하위 장교들이 상층부의 방침을 어기고 위안소로 연행했다는 것입니다.
이후 일본의 패전 후인 1948년 네덜란드 당국이 인도네시아에서 군법회의를 열고 오헤른 할머니의 증언 등을 토대로 해당 일본군 장교 등 11명에게 유죄를 선고해 사형과 징역 20년 등의 형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산케이는 오헤른 할머니가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지만 책임자는 이미 다 벌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이미 다 끝난 일을 다시 문제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의 이 보도는 아베 총리를 엄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거꾸로 일본군이 위안부 피해자를 직접 연행했다는 증거는 없다는 아베 총리의 주장이 억지라는 점을 인정한 셈입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미국 언론의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강제성에 관한 명확한 견해를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더 이상 오해로 인한 비생산적 논란만 낳을 뿐이라며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윤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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