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형 로봇 '아시모' 최신형 공개

인간형 로봇 '아시모' 최신형 공개

2007.09.28. 오전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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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혼다사가 제작한 인간형 로봇인 '아시모'의 최신 버전이 스페인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벨기에에서는 분리독립 움직임에 반대하는 이색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박희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두 손을 흔들며 걸어 들어오는 모습이 영락없는 사람입니다.

음악이 흘러 나오자 흥겹게 춤도 춥니다.

리듬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이는 팔과 손의 관절을 보고 있으면 로봇인지 사람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계단도 손쉽게 내려오고, 뛸 때는 귀엽기까지 합니다.

[인터뷰:혼다 스페인 지사장]
"인간과의 의사소통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인간과 손잡고 걸을 수도 있고 카트를 밀 수도 있고 쟁반도 나를 수 있습니다."

키 1.2미터에 무게가 43킬로그램인 아시모는 휴대폰만 있으면 조종할 수 있습니다.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시청 광장.

신부 복장과 신랑 복장을 한 여성 1명과 남성 2명이 나타나 결혼을 서약하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신부는 네덜란드어 사용 지역을, 신랑 2명은 각각 프랑스어와 독일어 사용 지역을 상징합니다.

[인터뷰:찬탈 샌드]
"우리가 함께 살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우리는 조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최근 네덜란드어를 쓰는 북부 지역과 프랑스어를 쓰는 남부 지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분리독립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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