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달러 가치 추락...유가·금값 최고치

[뉴욕증시] 미 달러 가치 추락...유가·금값 최고치

2008.02.29.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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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 달러화의 가치가 끝없이 추락하면서 국제유가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종수 뉴욕 특파원 연결합니다.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국제유가와 금값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죠?

[리포트]

4월 선물 서부텍사스유는 장중에 102달러 64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날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기록한 최고가 102달러 8센트를 넘어선 것입니다.

종가도 전날에 비해 2달러 95센트나 뛰면서 102달러 59센트를 기록해 역시 종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4월 선물 금값도 장중에 1온스에 974달러 80센트까지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유가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하는 주요한 원인은 미 달러화 가치의 추락입니다.

추가 금리인하 전망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원유와 금 등 상품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데다 달러가 결재통화이기 때문에 유가와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사흘 연속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로화는 초강세를 보여 사상 처음으로 1유로에 1달러 52센트를 넘어섰습니다.

[질문]

오전 6시 마감하는 미 증시는 어떻습니까?

[답변]

미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벤 버냉키 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부동산에 대규모로 투자한 일부 소형 주은행이 파산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 악재가 됐습니다.

이와함께 미국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6%에 그치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만 9,000명이 늘면서 고용사정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 우려를 고조시켰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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