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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지진에 의한 산사태 등으로 바위와 토사 등이 쌓여 피해 지역 곳곳에 자연 호수가 생겼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호수의 물막이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지만 정작 하류지역 이재민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쓰촨성 청두시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펑저우시 룽먼산 계곡 관광지구.
상류지점 4km를 앞두고는 출입이 통제됩니다.
바로 위쪽에 새로 생긴 자연호수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지진으로 인해 물의 흐름이 바뀌면서 생긴 자연호수는 여진이 계속되면서 붕괴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인터뷰:마셩, 펑저우 룽먼산 치안관리원]
"언색호가 무너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반이 젖었고, 계속 산사태가 있어서..."
하지만 정작 계곡 하류의 주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런 호수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룽먼산지구 주민]
"위에 자연호수가 붕괴된다는데 들은 적이 있어요?"
"전혀 들은 적이 없습니다."
중국 당국은 주민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 일대에는 모두 21곳의 언색호가 생겼으며 이 가운데 8곳은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연호수가 무너지면 하류지역까지 영향이 미쳐 많게는 수만 명이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측은 지질 전문가들을 상주시켜 놓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자연호수 붕괴에 신경을 쓰는 것은 30년 전 당산대지진때 지진 자체보다 이런 2차 재앙으로 더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주민들은 이러한 위험을 알지 못한채 대재앙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지진에 의한 산사태 등으로 바위와 토사 등이 쌓여 피해 지역 곳곳에 자연 호수가 생겼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호수의 물막이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지만 정작 하류지역 이재민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쓰촨성 청두시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펑저우시 룽먼산 계곡 관광지구.
상류지점 4km를 앞두고는 출입이 통제됩니다.
바로 위쪽에 새로 생긴 자연호수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지진으로 인해 물의 흐름이 바뀌면서 생긴 자연호수는 여진이 계속되면서 붕괴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인터뷰:마셩, 펑저우 룽먼산 치안관리원]
"언색호가 무너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반이 젖었고, 계속 산사태가 있어서..."
하지만 정작 계곡 하류의 주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런 호수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룽먼산지구 주민]
"위에 자연호수가 붕괴된다는데 들은 적이 있어요?"
"전혀 들은 적이 없습니다."
중국 당국은 주민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 일대에는 모두 21곳의 언색호가 생겼으며 이 가운데 8곳은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연호수가 무너지면 하류지역까지 영향이 미쳐 많게는 수만 명이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측은 지질 전문가들을 상주시켜 놓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자연호수 붕괴에 신경을 쓰는 것은 30년 전 당산대지진때 지진 자체보다 이런 2차 재앙으로 더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주민들은 이러한 위험을 알지 못한채 대재앙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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