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납치단체의 돈 노린 범행인 듯"

[앵커멘트]

현지 우리 공관에서는 이번 멕시코 한국인 피랍사건을 단순히 돈을 노린 소규모 납치단체의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대사관 관계자]

"영사 한 분을 현지에 지금 급파한 상황입니다.

납치된 사람은 5명인데, 그중에 두 사람은 직접 통화해서 신원을 확인했고, 나머지 세 사람은 목소리를 통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멕시코에는 전문적인 마약조직부터 시작해서 조그마한 납치전문조직까지 조직이 너무 많습니다.

현재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아직 파악된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은 조그마한 소규모 납치전문단체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요구한 금액이나 송금을 요구한 계좌로 볼 때 조그마한 규모의 납치전문조직 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돈의 규모 자체가 5명에 3만 불을 요구한 것은 큰 액수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질 가족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선에서 요구했다는 점에서 봤을 때 돈을 요구한 범행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