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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국무부가 독도 영유권 표기 변경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음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독도 명칭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미국 측과 추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명위원회 데이터베이스에서 수 많은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독도 영유권 원상회복 조치는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오류라는 외교적 수사지만 정책 집행이 잘못됐음을 시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무부는 이틀 전만 해도 지명위원회가 독도를 주권 미지정으로 바꾼 것은 분쟁지역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정책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옹호했습니다.
갈레고스 부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지명위원회가 웹사이트에서 독도 표기를 재분류한 것은 미국의 정책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까지 했습니다.
영토주권에 관해서는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는 미국의 입장은 1977년 이후 유지되고 있으며 지명위원회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독도 표기 원상회복은 현시점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일정표는 없지만 이 문제는 진행중인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미 대사관 측은 지명위원회 관계자들과 접촉을 갖고 추가 대책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국무부 등 정책 결정 기관을 상대로 한 설득작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독도에 대한 명칭을 완전히 회복시키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무부는 독도 문제를 계기로 국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에 대한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전체적으로 한꺼번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주권과 관련된 정치적 의미와 외교적 측면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국무부가 독도 영유권 표기 변경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음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독도 명칭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미국 측과 추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명위원회 데이터베이스에서 수 많은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독도 영유권 원상회복 조치는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오류라는 외교적 수사지만 정책 집행이 잘못됐음을 시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무부는 이틀 전만 해도 지명위원회가 독도를 주권 미지정으로 바꾼 것은 분쟁지역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정책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옹호했습니다.
갈레고스 부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지명위원회가 웹사이트에서 독도 표기를 재분류한 것은 미국의 정책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까지 했습니다.
영토주권에 관해서는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는 미국의 입장은 1977년 이후 유지되고 있으며 지명위원회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독도 표기 원상회복은 현시점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일정표는 없지만 이 문제는 진행중인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미 대사관 측은 지명위원회 관계자들과 접촉을 갖고 추가 대책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국무부 등 정책 결정 기관을 상대로 한 설득작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독도에 대한 명칭을 완전히 회복시키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무부는 독도 문제를 계기로 국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에 대한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전체적으로 한꺼번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주권과 관련된 정치적 의미와 외교적 측면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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