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연재해 인도양 다이폴 탓"

"호주 자연재해 인도양 다이폴 탓"

2009.02.08.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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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가뭄과 폭염, 폭우에 시달리고 있는 호주 남동부와 북부의 기상이변은 인도양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대 기상전문가들은 호주의 자연재해가 태평양에서 발생되는 엘니뇨나 라니냐 현상 때문이 아니라 인도양 동부에서 해수면 온도가 현저히 내려가거나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다이폴 현상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학자들은 이 때문에 인도양에서 메마르고 무더우면서 동시에 습한 공기가 불어와 호주 남동부는 가뭄과 폭염에 시달리고 있지만 북부지역은 폭우로 심각한 재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호주에서는 남부지역의 최고 기온이 섭씨 46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이어지며 자연발생적 산불이 잇따라 인명과 재산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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