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간의 FTA 즉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이 곧 본격화됩니다.
일본 정부는 가능한 한국의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FTA를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의 국교가 정상화된 지 40년이 훌쩍 넘었지만 양국간 정례 재무장관 회의가 시작된 것은 불과 3년 전부터.
올해 그 3번째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장관 회의에 이어 거시경제와 예산, 세제, 관세, 국채 등 4개 분야의 국장급 회의도 열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두 나라 모두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났지만,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다시 곤두박질할 위험이 있다면서 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국간 FTA 즉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경제 연대 협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다음달 1일 열리는 양국 심의관급 FTA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한일간에 FTA가 빨리 성사되어서 시장이 서로 확대되어 세계 시장에서 같은 입장을 취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는 한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 FTA를 체결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한국이 요구하고 있는 농수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해 일본이 줄곧 거부하고 있다는 것.
[녹취:요사노 가오루, 일본 경제재정상 ]
"정말 농산물과 수산물 또 그 밖의 제품으로 상당히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국은 대화채널을 다양하게 더 보강하고 4차 회의는 내년에 한국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일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간 경제 연대 협정을 조속히 맺어야 한다는 점을 지난해부터 사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역설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 속사정이 무엇인지 무엇인지 꼼꼼이 따져보면서 신중히 대응해야 될 것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간의 FTA 즉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이 곧 본격화됩니다.
일본 정부는 가능한 한국의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FTA를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의 국교가 정상화된 지 40년이 훌쩍 넘었지만 양국간 정례 재무장관 회의가 시작된 것은 불과 3년 전부터.
올해 그 3번째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장관 회의에 이어 거시경제와 예산, 세제, 관세, 국채 등 4개 분야의 국장급 회의도 열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두 나라 모두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났지만,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다시 곤두박질할 위험이 있다면서 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국간 FTA 즉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경제 연대 협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다음달 1일 열리는 양국 심의관급 FTA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한일간에 FTA가 빨리 성사되어서 시장이 서로 확대되어 세계 시장에서 같은 입장을 취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는 한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 FTA를 체결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한국이 요구하고 있는 농수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해 일본이 줄곧 거부하고 있다는 것.
[녹취:요사노 가오루, 일본 경제재정상 ]
"정말 농산물과 수산물 또 그 밖의 제품으로 상당히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국은 대화채널을 다양하게 더 보강하고 4차 회의는 내년에 한국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일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간 경제 연대 협정을 조속히 맺어야 한다는 점을 지난해부터 사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역설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 속사정이 무엇인지 무엇인지 꼼꼼이 따져보면서 신중히 대응해야 될 것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