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토반 260중 추돌사고 外

독일 아우토반 260중 추돌사고 外

2009.07.21.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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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속도 무제한으로 유명한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 무려 260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16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 뭄바이 테러범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가 돌연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시인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촌 사건사고 소식을 류환홍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여기저기에 부서진 채 흩어져 있는 자동차.

소방차에 구조헬기까지 긴급히 투입돼 부상자 구조와 사고 현장 수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무려 260중 연쇄 추돌사고가 일어난 것은 그제 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며 시야 확보가 안 된 운전자들이 급히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부상자만도 66명에 달했습니다.

[녹취:독일 소방 구조대원]
"나는 이런 사고를 처음 봤습니다. 많은 사고를 봤지만 이 정도 규모의 사고는 처음 겪습니다."

독일 언론은 이 사고를 독일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라고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인도 뭄바이에서 164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범 중 유일한 생존자인 모하메드 아지말 카사브.

그가 돌연 법정에서 지금까지 태도를 뒤집어 자신의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뭄바이 특별검사]
"카사브의 태도에 우리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는 그의 혐의를 고백하고 싶어했습니다. 나는 충격을 받았고 경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카사브가 왜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법원이 그에 대한 살인과 납치 등 86가지 혐의를 인정할 경우 그에게는 사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지역에 있는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 기지 안에 전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영국 공군 소속의 이 토네이도 전투기는 어제 오전 기지를 이륙한 직후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탈출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최근 들어 전투기와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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