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늘 중국 상륙...주민 25만 명 대피

제 8호 태풍 모라꼿이 타이완을 지나 오늘 중국 남부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중국 재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청은 모라꼿이 중국 남동부 푸젠성과 저장성을 향해 이동중이라며 이번 태풍이 올해 중국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그러나 본토에 상륙하기 전 모라꼿이 태풍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푸젠성 정부는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해안가 주민 25만 명을 대피시키고 모든 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또 파고가 최고 9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선 4만 8,000척의 출항을 금지하고 타이완을 오가는 뱃길도 운항을 정지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