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총리, 자민당 총재직 사의

총선에서 민주당에 대패한 집권 자민당 총재인 아소 다로 총리가 총재직을 사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아소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중의원 선거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에 참패해 정권을 내주게 된 것과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퇴 시기에 대해서는 다음달 상순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할 경우 새 총리를 지명하는 다음달 중순 특별국회때까지 당 총재와 총리가 분리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 다음달 중하순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자민당은 이번 중의원 선거 전체 480석 가운데 119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선거 전 의석 수에 비해 3분 1 정도에 불과합니다.

김상우 [kimsa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