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 알몸 투시기 설치 확대"

"미국 공항, 알몸 투시기 설치 확대"

2009.10.02. 오전 01: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연방 교통 안전청이 탑승객의 옷을 투시하는 X-선 검색기 150대를 공항에 배치할 계획이어서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교통 안전청은 이 X-선 검색기가, 금속 탐지기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 수제 폭탄 또는 몸이나 옷 속에 숨겨진 흉기를 검색하는 데 유용하다며, 미국 내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권 침해 논란이 계속되자, 미국 하원은 지난 6월 금속 탐지기에 적발된 탑승객을 상대로만 이 검색기를 사용하도록 촉구했고, 이 안건은 현재 상원에 계류돼 있습니다.

미국내 일부 공항에서는 2007년 초부터 X-선 검색기가 시험 가동됐고, 내년 초부터 본격 설치될 예정입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