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으로 살아난 '못 박힌 오리'

기적적으로 살아난 '못 박힌 오리'

2009.10.05.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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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오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옆에 있는 오리가 주인공인데요.

머리쪽을 자세히 보면 큰 못이 박혀있죠.

어떻게 된 사연인지 화면보시죠.

이 오리는 나사총에 맞은 이후 3일만에 발견됐습니다.

나사가 머리를 관통했는데요.

발견해 구조한 사람에 따르면 오리가 머리가 못이 박혀 있는데도, 먹이를 찾고 수영을 하며 여느 오리와 똑같이 움직였다고 합니다.

오리는 곧 호주 빅토리아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의사가 못을 제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인데요.

오리의 눈에서 불과 4mm, 떨어진 지점을 못이 지나게 됐다고 합니다.

생명도 건지고 눈도 잃지 않게 돼서 다행이죠.

수술후 열흘간 입원을 거치고 오리가 퇴원할 수 있었는데요.

오리를 다치게 한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장난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한는데요.

사람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동물들은 목숨을 건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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