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속 카테킨, 신종플루 증식 억제"

녹차의 주요 성분인 카테킨이 신종플루 증식을 억제한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쿠시마 문리대학 연구진은 신종플루를 비롯해 A형 바이러스에서 증식에 필요한 폴리메라제라는 효소를 추출한 뒤, 녹차에서 추출한 5종류의 카테킨을 첨가한 결과, 2종류의 카테킨에서 효소 활동이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하지만 카테킨은 장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녹차를 마시는 것으로는 항바이러스 효과는 낮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카테킨 성분의 구조를 변형시켜 장에서 분해되지 않게 하거나 인체에 직접 주입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면 효과적인 신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차가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작용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