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와 결혼한 사나이

게임 캐릭터와 결혼한 사나이

2009.11.26.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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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에서 이색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세계 최초로 사람과 게임 캐릭터 간 결혼식이 열렸는데요.

결혼식 장면 직접 보시죠.

하얀색 턱시도를 입은 신랑이죠.

부인의 모습 보이질 않습니다.

사실 지금 신랑은 신부와 입맞춤을 하고 있습니다.

이해가 안되신다고요?

자세히 보시면 신랑의 손에 신부가 있습니다.

신부는 바로 비디오 게임의 캐릭터입니다.

신부를 만나볼까요?

이름은 네네 아네가사키.

닌텐도 DS의 가상 데이트 게임인 '러브 플러스'의 캐릭터입니다.

데이트 게임에 푹 빠진 남성은 아네가사키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심했는데요.

도쿄 공업대학에서 진행된 이 결혼식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됐습니다.

성직자가 주례를 봤고 신부의 친구들 즉 다른 비디오 게임 캐릭터들도 화면을 통해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피로연 모습이죠.

신부를 한손에 꼭 쥐고 즐겁게 춤을 추는데요.

신혼여행도 물론 빠지지 않았죠.

이 둘은 결혼 직후 괌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신혼여행의 영상도 곧 공개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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