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기후 변화 대처 촉구

달라이 라마, 기후 변화 대처 촉구

2009.12.01.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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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열흘간의 호주 방문 일정을 시작하면서 각국의 기후 변화 대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시드니에 도착한 직후, 이 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 변화 정상 회의 때 각국 정상이 이 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환경을 보호하는 게 모두의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가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보다는 자국의 경제적 이익만을 먼저 생각한다며, 지구 온난화 등 글로벌 현안에서는 국가 이익이 훼손되더라도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티베트 역시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재앙에 직면해 있다며, 히말라야 빙하가 녹아 내리면 인도와 파키스탄, 중국,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엄청난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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