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료수에 '비상' 함유...재조사 의뢰

중국의 일부 음료수에 산화하면 즉시 독극물 '비상'으로 변하는 비소가 허용치 이상으로 함유됐다는 1차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화통신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하이난성 하이커우 시의 슈퍼와 백화점, 농산물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음료수에 대해 샘플조사를 한 결과 3개 음료수에서 비소 함량이 허용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하이난성 출입국 검역검사소에서 검사한 결과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 결과에 따라 지난달 24일 소비자들에게 경고를 하고 문제의 음료수들을 진열대에서 철수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문제의 음료수 회사들이 조사결과에 승복하지 않음에 따라 비소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음료수 샘플들을 베이징의 권위있는 검사소에 2차 검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