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닮은꼴 '슈퍼 지구' 발견

[앵커멘트]

우주 안에 또다른 지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기정 사실이 됐습니다.

지구처럼 물과 대기가 있는 행성이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발견이 됐는데 지구보다 반지름이 두 배 이상 커 '슈퍼 지구'라고 불립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리포트]

미국 하버드대 스미스소니언 천체 물리학센터가 과학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공개한 연구 자료입니다.

'GJ 1214b’로 이름 붙여진 이른바 '슈퍼 지구'의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지구보다 반지름이 2.7배 크고 표면의 절반 이상이 물로 덮여 있다고 합니다.

이 행성이 발견된 곳은 지구에서 불과 40광년 떨어진 곳인데요, 지금까지 발견된 태양계 밖 행성 중에서 지구와 가장 닮은꼴을 한 행성입니다.

하지만 표면 온도가 섭씨 200도로 매우 뜨거워서 현재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슈퍼 지구'의 발견은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주요 진전일텐데요, 지구와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조만간 허블망원경을 이용해 표면과 대기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보다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