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 해저터널 고장 원인 조사 착수

유로스타 해저터널 고장 원인 조사 착수

2009.12.20.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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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고속 열차인 유로스타 4편이 해저터널에서 멈춰선 사고와 관련해 유로스타측이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유로스타는 또한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기차 요금을 전액 환불하는 것은 물론 보상 차원에서 한 사람당 150파운드와 왕복 유로스타 승차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스타 4편은 해저 터널에서 잇따라 고장을 일으켜 승객 2,000명이 터널에 갖혀 밤새 공포에 떨었으며 유로스타 측은 임시 기차를 보내 승객들을 구조했습니다.

해저터널에서 기차가 고장 나 견인되기는 터널이 개통이래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 사고로 어제 기차 운행이 전면 중단된데 이어 일요일인 오늘 운행도 대부분 취소됐으며, 내일도 운행 차질이 예상됩니다.

유로스타측은 프랑스 북부지방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추운 곳을 지나온 기차가 갑자기 따뜻한 터널 안으로 들어서면서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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