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구진, 심박수 조절 유전자 발견

유럽 연구진, 심박수 조절 유전자 발견

2010.01.11.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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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독일, 아이슬란드 등 3개국 연구진이 심장 박동수 조절을 돕는 10여 개의 유전자를 발견해 앞으로 심장질환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와 독일 헬름홀츠 첸트룸,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디코드 지네틱스 등 3개 연구팀은 유럽과 인도 혈통 수 만 명의 데옥시 리보 핵산(DNA) 코드를 비교해 유전자의 정체를 밝혀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는 심장 펌프 내 근육을 움직이는 전기 자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근육세포 속 '이온 통로'라고 불리는 근육세포 내 특수 단백질이 유전자가 만들어낸 신호를 전달합니다.

연구진은 이같은 유전자의 변종을 지닌 사람은 심장 조동(flutter)을 비롯해 심박수가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높거나 더 낮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유전학에 발표됐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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