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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차 세계 대전 때 생체 실험을 자행한 일본 '731 부대' 유적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지난달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이런 공식 제안이 나와 하얼빈시와 헤이룽장성이 중앙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얼빈시 정협 역사위원회와 사회과학원 등은 '인류에 영향을 미친 특수한 역사 사건'과 관련된 시설은 세계문화유산 등록 신청 자격이 있기 때문에 원자 폭탄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 원폭 돔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얼빈시는 고고학적 연구와 유적지 보호 계획, 사료 수집 등을 거쳐 등록 신청 안을 마련하고 곧 중앙 정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하얼빈 남쪽 교외에 있던 731 부대는 1932년부터 45년까지 일본 관동군이 생체 해부와 생체 냉동 실험 등 비인간적 생체 실험을 자행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지난달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이런 공식 제안이 나와 하얼빈시와 헤이룽장성이 중앙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얼빈시 정협 역사위원회와 사회과학원 등은 '인류에 영향을 미친 특수한 역사 사건'과 관련된 시설은 세계문화유산 등록 신청 자격이 있기 때문에 원자 폭탄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 원폭 돔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얼빈시는 고고학적 연구와 유적지 보호 계획, 사료 수집 등을 거쳐 등록 신청 안을 마련하고 곧 중앙 정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하얼빈 남쪽 교외에 있던 731 부대는 1932년부터 45년까지 일본 관동군이 생체 해부와 생체 냉동 실험 등 비인간적 생체 실험을 자행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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