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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 당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천안함 침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미 지난 3월말 중국을 방문한 북한의 군 간부가 중국 측에 '천안함 침몰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김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직접 이를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침몰 원인은 객관적인 증거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하면서 한국과 북한이 자제해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북한의 관여가 명확해질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방침이지만 중국은 안보리 협의가 북한의 새로운 군사도발을 부를 우려가 있다는 점을 관련국에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협의를 극력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해석했습니다.
앞서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천안함 사건을 다룰 때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최우선의 관심사로 다뤄야 한다며 완전히 입증할 수 있는 사실이 발견되기 전까지 남북 양측은 차분히 자제하면서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사히 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미 지난 3월말 중국을 방문한 북한의 군 간부가 중국 측에 '천안함 침몰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김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직접 이를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침몰 원인은 객관적인 증거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하면서 한국과 북한이 자제해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북한의 관여가 명확해질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방침이지만 중국은 안보리 협의가 북한의 새로운 군사도발을 부를 우려가 있다는 점을 관련국에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협의를 극력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해석했습니다.
앞서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천안함 사건을 다룰 때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최우선의 관심사로 다뤄야 한다며 완전히 입증할 수 있는 사실이 발견되기 전까지 남북 양측은 차분히 자제하면서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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