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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안함 공격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미국의 정보 당국자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타임스는 천안함 침몰 사건에 관한 미국 정보당국의 새로운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타임스는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병을 앓고 있는 김정일이 어뢰 공격을 승인한 것이 틀림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이 막내 아들에 대한 권력 이양이 확실하게 이뤄지도록 천안함 침몰을 명령한 것으로 점차 확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정보당국들은 또 "2년전 뇌졸중을 맞은 김정일이 통치권과 권위를 재확립하기 위해 공격을 명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내 16개 기관들이 취합한 기밀 정보에 접근한 한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명령 여부를 "확실한 사실로 말할 수는 없다"고 전제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의 지도부와 군부의 현황에 근거하면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타임스는 "이런 결론이 이 시점에 나온 것은 미국이 한국을 지원하려는 노력에 유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 마련을 위해 백악관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간 실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기업, 기관, 개인에 대한 제재 명단 추가,북한과 무기 등을 거래하는 국가에 대한 제재, 돈줄 차단 조치 강화 등이 거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 수단이 많지 않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고민이라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천안함 공격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미국의 정보 당국자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타임스는 천안함 침몰 사건에 관한 미국 정보당국의 새로운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타임스는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병을 앓고 있는 김정일이 어뢰 공격을 승인한 것이 틀림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이 막내 아들에 대한 권력 이양이 확실하게 이뤄지도록 천안함 침몰을 명령한 것으로 점차 확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정보당국들은 또 "2년전 뇌졸중을 맞은 김정일이 통치권과 권위를 재확립하기 위해 공격을 명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내 16개 기관들이 취합한 기밀 정보에 접근한 한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명령 여부를 "확실한 사실로 말할 수는 없다"고 전제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의 지도부와 군부의 현황에 근거하면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타임스는 "이런 결론이 이 시점에 나온 것은 미국이 한국을 지원하려는 노력에 유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 마련을 위해 백악관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간 실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기업, 기관, 개인에 대한 제재 명단 추가,북한과 무기 등을 거래하는 국가에 대한 제재, 돈줄 차단 조치 강화 등이 거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 수단이 많지 않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고민이라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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