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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탈출한 서커스 코끼리 한 마리가 스위스 최대 도시 취리히 시내를 활보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현지시각 일요일인 지난 6일 밤 25살 짜리 암코끼리 '사부'는 서커스 관리인이 안 보는 사이 우리를 탈출해 취리히 호수로 향했습니다.
시원한 호숫물에 몸을 담그고 샤워를 마친 사부는 취리히에서 가장 번화한 상가인 반호프스트라세로 발길을 옮겨 느긋하게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사부를 본 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관리인은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노력한 끝에 2시간여만에 코끼리를 생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서커스단 대변인은 사부가 관리인이 부르는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워낙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바람에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코끼리를 멈춰 세우는 게 달아나는 개를 잡는 것 못지 않게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도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시각 일요일인 지난 6일 밤 25살 짜리 암코끼리 '사부'는 서커스 관리인이 안 보는 사이 우리를 탈출해 취리히 호수로 향했습니다.
시원한 호숫물에 몸을 담그고 샤워를 마친 사부는 취리히에서 가장 번화한 상가인 반호프스트라세로 발길을 옮겨 느긋하게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사부를 본 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관리인은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노력한 끝에 2시간여만에 코끼리를 생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서커스단 대변인은 사부가 관리인이 부르는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워낙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바람에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코끼리를 멈춰 세우는 게 달아나는 개를 잡는 것 못지 않게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도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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