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김정일 3~5년 안에 사망 전망"

"한국 정부, 김정일 3~5년 안에 사망 전망"

2010.11.30.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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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5년 안에 사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 국무부 외교 전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외교전문은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지난 7월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지금 북한에서 굳건한 통제력을 갖고 있지만 한국 전문가들은 2015년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북한의 권력 승계 등 문제를 논의하면서 김 위원장이 췌장암을 앓았다는 소문에 대해선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장관은 특히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1월에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뇌수술을 받았다면 생겼을 머리 흉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곧 죽을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았다고 한 말도 캠벨 차관보에게 전했습니다.

현 장관은 현금 확보가 급한 북한이 핵 관련 기술을 팔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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