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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이집트는 탈옥과 약탈 등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그러나 국가적 유물을 적극 보호하고 부상자를 위해 헌혈에 나서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죄수들의 탈옥과 범죄자들의 약탈 행위.
시위를 틈탄 이같은 혼란상은 큰 우려를 낳았지만 사상 최대 인파가 참여한 100만인 행진은 질서 속에 진행됐습니다.
군이 무력을 쓰지 않고 시위대와 충돌을 피하기도 했지만 이집트인들의 시민의식도 큰 몫을 했습니다.
지난달 말 유물로 가득한 카이로 박물관은 큰 피해를 입을 뻔 했습니다.
약탈을 막기 위해 특공대까지 긴급 투입됐습니다.
특공대가 박물관에 도착할 때까지 청년들은 인간 사슬을 만들어 고대 유물들을 보호했습니다.
일부가 파손되기는 했지만 분실된 유물이 없었던 것은 청년들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자히 하와스, 신임 유물 담당 장관]
"탈옥한 죄수와 범죄자들이 마음대로 유물을 약탈하려 할 때 누가 맞섰나요? 진정한 이집트인들이 나섰습니다."
(that all these people who tried to rob the antiquities were outlaws, criminals that came out of jail and they don't care, and they began to attack the monuments. But who stood against them? The real Egyptians.)
시민의식은 자발적인 헌혈로 이어졌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심하게 다친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나섭니다.
[인터뷰:카이로 시민]
"피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줄 것입니다. 이집트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죠."
[인터뷰:카이로 시민]
"시위를 하다 다친 사람에게 헌혈하는 것은 모든 이집트인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응급진료 시스템은 정상가동되고 있지만 부상자가 넘쳐 많은 피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30년 독재에 맞서는 이집트인들은 흥분 속에서도 성숙한 대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이집트는 탈옥과 약탈 등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그러나 국가적 유물을 적극 보호하고 부상자를 위해 헌혈에 나서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죄수들의 탈옥과 범죄자들의 약탈 행위.
시위를 틈탄 이같은 혼란상은 큰 우려를 낳았지만 사상 최대 인파가 참여한 100만인 행진은 질서 속에 진행됐습니다.
군이 무력을 쓰지 않고 시위대와 충돌을 피하기도 했지만 이집트인들의 시민의식도 큰 몫을 했습니다.
지난달 말 유물로 가득한 카이로 박물관은 큰 피해를 입을 뻔 했습니다.
약탈을 막기 위해 특공대까지 긴급 투입됐습니다.
특공대가 박물관에 도착할 때까지 청년들은 인간 사슬을 만들어 고대 유물들을 보호했습니다.
일부가 파손되기는 했지만 분실된 유물이 없었던 것은 청년들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자히 하와스, 신임 유물 담당 장관]
"탈옥한 죄수와 범죄자들이 마음대로 유물을 약탈하려 할 때 누가 맞섰나요? 진정한 이집트인들이 나섰습니다."
(that all these people who tried to rob the antiquities were outlaws, criminals that came out of jail and they don't care, and they began to attack the monuments. But who stood against them? The real Egyptians.)
시민의식은 자발적인 헌혈로 이어졌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심하게 다친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나섭니다.
[인터뷰:카이로 시민]
"피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줄 것입니다. 이집트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죠."
[인터뷰:카이로 시민]
"시위를 하다 다친 사람에게 헌혈하는 것은 모든 이집트인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응급진료 시스템은 정상가동되고 있지만 부상자가 넘쳐 많은 피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30년 독재에 맞서는 이집트인들은 흥분 속에서도 성숙한 대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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