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로 국제유가 2년만에 최고치

리비아 사태로 국제유가 2년만에 최고치

2011.02.23. 오전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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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민주화 시위 사태로 석유업체들이 현지에서 철수하는 등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국제유가가 2년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 18일 종가보다 5.30달러, 즉 5.91%나 급등한 배럴당 95.0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거래가 만료되는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의 경우 5.22달러 즉 6.06% 오른 배럴당 91.42달러에 형성됐습니다.

앞서 3월물은 장중 한때 94.49달러까지, 4월물은 98.4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같은 급등세는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인 리비아에서 민주화 시위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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