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판 40m 미끄러져 파괴력 커져"

"지각판 40m 미끄러져 파괴력 커져"

2011.03.14.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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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의 가공할만한 파괴력은 지각판이 40m나 미끄러진 데 원인이 있다고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천 지 지구물리학과 부교수는 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단층 길이가 300∼400km로,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으로 파괴된 단층 길이 1,300km보다 짧다고 밝혔습니다.

천 교수는 그러나 일본 대지진이 동북부 지방을 강타하는 파괴력을 보인 것은 맞붙은 두 지각판이 40m나 미끄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천 교수는 또 일본 대지진으로 방출된 힘이 다른 단층으로 전해졌을 가능성이 커 이 지역에 수개월이나 수년 안에 지진이 재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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