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정, 원전 폐쇄 속도 내기로 합의"

"독일 연정, 원전 폐쇄 속도 내기로 합의"

2011.03.30.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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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아끄는 독일 중도우파 연립정부가 자국 내 17개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는 데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고 기독교민주당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기민당의 헤르만 그뢰 사무총장은 일간지 '디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연정 수뇌부들이 '원전 폐쇄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에 완전 동의했다'며, '다만 세부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독일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대규모 원전 반대 시위가 일어났고, 집권당인 기민당은 최근 열린 지방의회 선거에서 녹색당의 약진에 눌려 58년만에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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