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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후쿠시마 제1 원전 냉각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농도 방사선 오염수 제거를 위해 철제 인공섬을 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대지진 피해 지역 재건을 위해 부흥구상회의라는 기구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부흥계획과 부흥재원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의 박철원 특파원 연결합니다. 박철원 특파원!
오염수 처리로 고심하고 있는 도쿄전력이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고 하던데 어떤 방법인가요?
[리포트]
후쿠시마 제1 원전내에서 발견된 1만 톤에 가까운 오염수를 버릴 수도 없고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 도쿄전력이 미츠비시 중공업의 조언으로 새로운 방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도쿄전력이 고농도 방사성 물질을 대량으로 함유한 오염수 회수를 위해 강철제 인공섬인 '메가 플로트'를 투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시즈오카시가 해상낚시 공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강철제 인공섬인, 메가 플로트를 도쿄전력에 넘겨 긴급 대응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메가 플로트는 길이 136m, 폭 46m,높이 3m의 대형 강철로 만들어진 거대한 상자 모양으로 구조물 일부에 구멍을 뚫어 약 1만 톤에 가까운 오염수를 내부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즈오카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 앞바다로 옮기기 위해 예인선을 구하는대로 가능한 빨리 투입한다는 계획 아래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질문]
간 나오토 총리가 피해 지역 부흥을 위해 부흥구상회의라는 특별기구를 만들기로 했다죠?
[답변]
간 총리는 어제 대지진 발생 3주를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간 총리는 대지진으로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동북부 지역의 부흥재원과 세부적인 부흥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는 협의기구인 이른바 부흥구상회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대지진 한 달을 맞는 오는 11일 출범을 목표로 전문가들과 피해가 특히 심한 미야기, 후쿠시마, 이와테 현의 지사 등 지역 관계자들을 참가시켜 지역 부흥과 재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간 총리는 또 환경을 고려한 에코타운 건설을 추진하는 등 부흥에 필요한 재원과 특별세 증세 등에 대해 야당과 긴밀한 협의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간 총리는 재해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의미의 복구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더 살기좋은 동북부 지역과 일본을 만들 큰 꿈을 가지고 부흥계획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피해지 재건과 부흥을 위해 가칭 지진재해 담당상을 비롯해 3명의 각료를 늘리는 방안을 자민당에게 타진했고 자민당 또한 이에 대해 양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일본 방위성은 어제부터 미군과 공조해 지진 희생자 수습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였다고 하는데 첫날인 어제 성과가 좀 있었습니까?
[답변]
기대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방위성은 시신 3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에 투입된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28구를 수습했고 일본해상보안청이 4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어제 밤 9시 현재,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2개 현에서 1만 1,734명, 실종자는 6개 현에서 1만 6,3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하면 모두 2만 8,0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 이와테와 후쿠시마 등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사망자는 미야기가 7,129명, 이와테 3,456명, 후쿠시마가 1,089명입니다.
또 실종자는 미야기에서 7,159명, 이와테에서는 4,546명, 후쿠시마에서 4,666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당국은 방사선 유출 사태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 이내에서는 방사선 피폭 우려 때문에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집중 수색 작업에는 자위대 헬기 100여 대와 선박 50척, 미군 헬기 20대와 선박 15척이 투입됐습니다.
작업에 투입된 인력도 자위대가 1만 8,000명, 미군이 7,000명에 이르고 일본 경찰과 해상보안청도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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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 원전 냉각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농도 방사선 오염수 제거를 위해 철제 인공섬을 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대지진 피해 지역 재건을 위해 부흥구상회의라는 기구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부흥계획과 부흥재원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의 박철원 특파원 연결합니다. 박철원 특파원!
오염수 처리로 고심하고 있는 도쿄전력이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고 하던데 어떤 방법인가요?
[리포트]
후쿠시마 제1 원전내에서 발견된 1만 톤에 가까운 오염수를 버릴 수도 없고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 도쿄전력이 미츠비시 중공업의 조언으로 새로운 방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도쿄전력이 고농도 방사성 물질을 대량으로 함유한 오염수 회수를 위해 강철제 인공섬인 '메가 플로트'를 투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시즈오카시가 해상낚시 공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강철제 인공섬인, 메가 플로트를 도쿄전력에 넘겨 긴급 대응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메가 플로트는 길이 136m, 폭 46m,높이 3m의 대형 강철로 만들어진 거대한 상자 모양으로 구조물 일부에 구멍을 뚫어 약 1만 톤에 가까운 오염수를 내부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즈오카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 앞바다로 옮기기 위해 예인선을 구하는대로 가능한 빨리 투입한다는 계획 아래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질문]
간 나오토 총리가 피해 지역 부흥을 위해 부흥구상회의라는 특별기구를 만들기로 했다죠?
[답변]
간 총리는 어제 대지진 발생 3주를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간 총리는 대지진으로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동북부 지역의 부흥재원과 세부적인 부흥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는 협의기구인 이른바 부흥구상회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대지진 한 달을 맞는 오는 11일 출범을 목표로 전문가들과 피해가 특히 심한 미야기, 후쿠시마, 이와테 현의 지사 등 지역 관계자들을 참가시켜 지역 부흥과 재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간 총리는 또 환경을 고려한 에코타운 건설을 추진하는 등 부흥에 필요한 재원과 특별세 증세 등에 대해 야당과 긴밀한 협의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간 총리는 재해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의미의 복구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더 살기좋은 동북부 지역과 일본을 만들 큰 꿈을 가지고 부흥계획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피해지 재건과 부흥을 위해 가칭 지진재해 담당상을 비롯해 3명의 각료를 늘리는 방안을 자민당에게 타진했고 자민당 또한 이에 대해 양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일본 방위성은 어제부터 미군과 공조해 지진 희생자 수습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였다고 하는데 첫날인 어제 성과가 좀 있었습니까?
[답변]
기대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방위성은 시신 3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에 투입된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28구를 수습했고 일본해상보안청이 4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어제 밤 9시 현재,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2개 현에서 1만 1,734명, 실종자는 6개 현에서 1만 6,3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하면 모두 2만 8,0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 이와테와 후쿠시마 등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사망자는 미야기가 7,129명, 이와테 3,456명, 후쿠시마가 1,089명입니다.
또 실종자는 미야기에서 7,159명, 이와테에서는 4,546명, 후쿠시마에서 4,666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당국은 방사선 유출 사태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 이내에서는 방사선 피폭 우려 때문에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집중 수색 작업에는 자위대 헬기 100여 대와 선박 50척, 미군 헬기 20대와 선박 15척이 투입됐습니다.
작업에 투입된 인력도 자위대가 1만 8,000명, 미군이 7,000명에 이르고 일본 경찰과 해상보안청도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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